원추리

<붓글 / 유년 회상 10.>

by 정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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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들판 마을에선 산나물을 먹어볼 수가 없다. 그래서

평생 낯설다

고작해야 봄 갯벌에서 뜯어온 행여나물, 원추리 나물..


대개

초장 맛에 빛을 잃지만 그래도

고유한 그들만의 맛을 낸다


봄에 원추리

뜯어 먹고

여름에 그

꽃을

본다


유년의 색상표에 깊이 각인하는

노오랑

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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