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 산업의 용광로

<붓글 / 반산> 김규항의 "자본주의 세미나"

by 정태춘



<생존> 이상의 것을 원했던,

<필요> 이상의 것을 욕망했던

지구 위의 한 종(種)이 결국..


가장 총명했던 종이 가장

야만적이었다


문명의 주도권은 <자본>에게 넘어가고

인간은 자기 구원의 능력도 상실했다


몇 세기를 더 버틸 수 있을까, 이

지옥


물론, 아직 거기

희희낙락과 무관심과

비관에 대한 조롱과 파렴치한

풍요가 있다


김규항의 책이 도착했다

<자본주의 세미나>,

간결하고 명징하다 그리고, 비타협의 원론주의

더 깊어진 성찰, 더 깊어진 공부로 더 확신을 얻은 논리..


최소, 다섯번은 읽어야

예의일 것 같다

이제 들어갔다


아, 제주.. 에서 온

우체국 소포


우린, 오늘 산청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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