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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태춘 Oct 04. 2023

상선약수

<붓글 / 남의 글> 좋은 말씀

"가장 좋은 것은

물 같은 것이다"


붓을 잡고 십 여 년 넘게만에

남의 글을 써봤습니다.


내 말의 샘이 말랐거나 혹

일 많은 가을, 집중력을 잃었거나.. 아니면,

이 구절 너무 오랫동안 내 입에 붙어 있었거나..


노자(老子)의 말씀,

좋으신 말씀입니다.


모두,

고요하시고

지향 일관되게 유유히 흐르시고

멈추지 마시고

시선, (뿐만 아니라..)

낮은 곳으로

거하시고

...

생명 있는 것들,

주위를 두루 적셔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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