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글 / 남의 글> 좋은 말씀
"가장 좋은 것은
물 같은 것이다"
붓을 잡고 십 여 년 넘게만에
남의 글을 써봤습니다.
내 말의 샘이 말랐거나 혹
일 많은 가을, 집중력을 잃었거나.. 아니면,
이 구절 너무 오랫동안 내 입에 붙어 있었거나..
노자(老子)의 말씀,
좋으신 말씀입니다.
모두,
고요하시고
지향 일관되게 유유히 흐르시고
멈추지 마시고
시선, (뿐만 아니라..)
낮은 곳으로
거하시고
...
생명 있는 것들,
주위를 두루 적셔
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