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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붓글 / 마포한담> 해 뜬다, 올라가자
구월이 갔다
옥상에
상추, 무, 쪽파 심고
아직은 덥네,
어.. 왜 이리 서늘하대애.. 하다가 구월이
갔다
한켠의
백일홍, 매리골드 여전하고
국화
하얗게, 노랗게, 자주 빛으로 봉우리를 열며
구월을 보냈다
서리 내리기 전
가을 채소 거두며 그
구월
잊으리라
그
상쾌했던 첫 가을의
햇살도
붓글과 사진으로 두런 두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