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중국..
"거, 도서관 가거던 동키호테나 좀 빌려와" 했더니, 딸이
이런 류의 책들을 들고 왔다.
"이런 걸 왜??" 하고, 책으로 들어갔는데, 세에상에..
이런 책이 있단 말여? 그것도 북한에서..
신라 최치원으로부터 조선조 까지의 지식인들, 문인들의
시론, 문학론집이다.
읽다 보니 밑줄도 긋고 더러 접기도 해야겠어서 즉시 반납하고, 책을 살 수 밖에.
우리 문화사에 이만한 예술 담론들이 있었다는게 놀라웠다. 또 한 편
이게 다일까..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개별 작가들의 작업들 속으로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신라, 고려, 조선이란 무엇이었을까, 중국과의 관계에서.
저 선인들의 머리와 가슴에 담겨졌던 <중국>과 <한반도>, 거의 추호의 의심도 없이 섬겼던 대륙과 그 문명, 참으로 솔직하게 말하기 어려운 여기 변방 소국의 처지와 자기 인식..
어설프게나마 <한시>(랍시고)도 써왔으나 이제
접는다.
한자, 한문 글씨도 다..
중국, 저 대륙과 그 역사 문명
너무 거대하고, 복잡하고, 그로테스크하다.
지금, 조선조의 풍속 속으로 한참 들어와 있으니,
여기 뉴스와 sns도, 에이매치 스포츠 중계도 끊은지 한참이니
거기가 내 현실이다. (당분간은)
나는 민족주의자인가? 아니
굳이 말하자면, 옅은.. 공동체주의.. ?
쫌..
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