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 인생은 처음입니다.
행복해 보이는 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내 행복을 찾기로 했어요
삶이란 계속해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옆에 두고 싫어하는 것을 골라내는 작업이죠.
사실 아직도 계속해서 마음속에서는 속물근성이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해요.
하지만 점점 더 한 발 한 발 이쪽으로, 그러니까 내 행복에 가까워 지기 위해서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 눈에 좋은 것 말고, 저한테 좋은 것 말이죠.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직장, 높은 직급, 명품 시계, 명품 구두보다 당장 내 앞에, 나의 삶에 집중하는 것.
이제 그 모든 물질을 누리기 위해서 그 좋은 시간을 쏟지 않을 겁니다.
적당히 좋은 것을 가지려고 더 나쁜 대가를 치르고 얻는 바보 같은 거래를 너무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예전처럼 카페 창가에 앉아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날씨가 아주 좋은, 지금은 아름다운 4월의 봄이니까.
이러면 저는 아직도 어른이 되려면 멀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