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한다

어느 계절, 어느 시간이라도 너는 나에게 봄이었다

by K Jee


너는 처음 만나는 날부터 헤어진 다음에도 마음 한편이 몹시도 아린 이름이다.


나를 보며 말할 때의 그 말투, 눈빛, 손짓이 너무 예쁘고 고와서 너를 만나는 내내 나는 늘 설레었고, 헤어진 뒤에는 그 아련한 기억들에 마음이 시려서, 너는 행복하면서도 아리고 아픈 기억이다.


날이 맑은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눈이 오는 날도, 흐릿한 날도 너를 생각하면 나는 벚꽃 흩날리는 봄의 한 중간에 서 있다.


어느 날 문득 네가 생각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다 잊는다고, 희미해진다고, 다른 기억들은 다 그렇게 잊혀 가는데 너와 함께였던 기억은 시간이 갈수록 더 아프기만 하다.


여전히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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