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쉽게 단념하지 아니하고,
끈질기게 견디어 나가는 기운.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걸 생각해 보았다.
딱 두 글자로 정리가 되었다.
운동
나는 최근 운동에 빠져있다.
1일부터 시작한 운동을
부상당한 2일을 제외하고
매일마다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공복에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가 40여분 타고 들어와서
맨손 운동 및 아령, 스쿼트, AB 슬라이드 등
홈트레이닝으로 50여분 운동을 했다.
운동을 마치고 거의 10시간이 지난 후
아내가 해지기 전에
같이 자전거 타러 가자고 해서
약 1시간 30여분 타고 왔다.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
나에게 끈기는 있는지 돌아보았다.
운동을 시작한 건 의사의 권유였다.
"제가 최근 러닝을 시작했는데
몸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꼈어요.
러닝 한번 해보는 건 어때요?"
의사의 권유에 따라 러닝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운동을 손 놓고 지낸 지 오래되어
쉽게 지치고 부상 때문에 걷기와 자전거,
그리고 맨손 운동을 진행하는 중이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체중은 변화가 없지만,
왠지 몸이 가벼워지고 살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이대로라면 열심히 하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최소 한 달은 넘길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한 선배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힘들어도 한 고개만 넘으면
그 이후는 전혀 문제가 없어.
그런데 그 고개를 넘는 게 힘들어."
맞다.
생각해 보니 나도 그 고개를 넘지 못하고,
포기했던 나날들이 생각난다.
그 고개를 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목표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그 고개를 넘으려 할 것 같다.
운동뿐 아니라 글쓰기, 공부 등
앞으로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고개를 넘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목표 달성이라는 달콤한 선물을 받고 싶다.
무엇인가를 하고자 할 때
목표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어렵지 않은 목표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오늘 운동을 통해
육체적 건강도 좋아지고,
정신적 건강도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기에 중단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 달성을 하고 싶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