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뭐 할래?

by 주아

어릴 적 친구들과 자주 했던 말

"커서 뭐 할래?"


꿈과 희망이 있던 어린 시절.

무엇을 해도 많은 도전기회가 있던 그 시절.

그때는 왜 초조하고,

시간이 부족하다고만 생각했을까?


그때는 꿈도 참 많았는데 그때가 그리워진다.

가수, 배우, 육상선수, 대통령, 과학자...

그때의 꿈은 결국 지금까지 이루지 못했지만

그때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모교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다.

귀여운 후배들의 모습이 애기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때는 정말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사회에 나오기 위해 준비하는 애기들 같다.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고 찍은 기념사진과

친구들과 교실과 학교 건물을 배경으로 찍은

장난 섞인 후배들의 모습을 보니

학교 다닐 때 추억이 떠오르고,

후배들이 자랑스럽게 생각된다.


아직도 남은 시간은 많다고 생각되지만

나의 제2의 직업은 무엇이 될지

그것을 준비하기 위한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

커서 뭐 할래? 에서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로

대화의 주제가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나는 주변 지인분들께 글쓰기를 권유하고 있다.

일기를 쓰듯이 자신이 걸어온 이야기나

자신 및 자녀/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꿈을

소설로 대신 이뤄보는 것도 좋다고 추천한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나도 제2의 직업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미래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을 해야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운동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글쓰기를 통해 나를 되돌아보고,

자녀 및 학생을 통해 도전 정신을 일깨우며

이제는 그동안 숨겨왔던 날개를 활짝 펴고

저 푸른 하늘을 훨훨 날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포기하지 말고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