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은 끝이 없다.
무언가를 배울 때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이
"그냥 따라 하면 돼"
정말 많이 들어본 것 같다.
특히 친구들 사이에서
친절하게 보다는
장난식으로 더 많이 배웠던 같다.
"이 ㅅㄲ 이거 정말 못하네.
ㅈㄴ 쉬워. 나 보고 잘 따라 해"
따라 해도 못하면 비웃음이 들려왔던
추억이 떠오른다.
어느 날 아들이 무언가를 하는 것을 봤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어렵게 하고 있고,
잘 모르는 표정이었다.
나는 말없이 유심히 바라보았고,
기다리다가 도와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얘는 이런 것도 몰라"라고 생각했다.
몇 분이 지나고 내 머릿속에서
뭔가 스파크가 일어난 것처럼 이상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가르쳐 준 적이 없었다.
나는 속으로만 생각하길 정말 잘했다.
알려준 적이 없는데 그리고 배운 적이 없는데
모르는 건 당연한 거고,
어려워하는 것 또한 너무 당연한 것이었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지금까지 내 기준으로 생각했지
상대의 기준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그 일 이후 나는 자녀들에게 다르게 대했다.
예전 같으면 답답해서 내가 했는데
이제는 "이거 가르쳐줄까? 같이 해볼래?
이거 생각보다 쉬워 천천히 해보자."
말투부터 바뀌는 내 모습을 보고
그동안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누구든지 자신의 기준으로만 생각한다면
상대가 자신보다 못할 수도 있고, 잘할 수도 있다.
이제는 기준을 자신이 아닌 상대로 바꾸고,
자신이 잘한다고 자랑하지 말고
상대가 못한다고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
잘하면 상대를 도와주면 되고,
못하면 배우면 되기 때문이다.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내 기준보다는 상대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가르쳐줄 때도 내가 배운다고 생각하고
좀 더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줘야겠다고
나 자신에게 다짐하게 되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요즘 자녀를 보면서
정말 많이 깨닫고,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