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소설을 써왔고, 쓰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쉬는 날로
그동안 써왔던 책들을 다시 읽어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쓴 에세이부터 최근 작성하고 있는
'아름다운 그들의 사랑이야기'까지
작가로서의 나를 돌아보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처음 쓴 글은 지금 내가 봐도
정말 많이 부족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렇다고 지금도 잘 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공부한 내용이 있기에
전에 글을 보며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는
면에서 과거보다는 좋아졌다고 느꼈다.
이는 나 자신의 개인적인 발전의 모습과
노력의 모습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 않을까
나 자신을 조금
아주 조금은 높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오늘 그동안의 도서를 읽어보면서
발견한 점이 하나 있다.
나는 에세이를 쓸 때는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고,
소설을 쓸 때는 장면을 상상하고
그 상상의 영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었다.
즉, 소설을 쓸 때 영화를 보면서
그 장면을 기록하고 그 대사를 기록하듯이
나 자신의 상상의 영상을 먼저 만들고
그 영상의 장면을 기록하고 있었다는 걸 발견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나는 장면을 그리는 작가'라는 말이 떠올랐다.
독자분들이 느끼시는 마음은 알 수 없지만,
내가 다시 읽어보고 지금까지 걸어온 걸 회상하면
나는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서 아마도 에세이보다는
소설 쪽으로 인기가
더 높게 나온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는 내가 작가로서의 방향을 잡아나가고
그 방향을 통해 캐릭터를 잡아 나가는 것이
앞으로 수행해야 할 나만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 오늘 하루에 너무 감사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