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릇 그리고 당신의 그릇

by 주아

그릇...

그릇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본다.
1. 음식이나 물건 따위를 담는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
2. 어떤 일을 해 나갈 만한 능력이나 도량
또는 그런 능력이나 도량을 가진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는 그릇이 얼마나 될까?
나의 능력은 얼마나 되고,

주변에 어떤 평을 받을까?
갑자기 그릇을 보면서 그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밥을 먹거나 국을 담을 때는

필요한 양에 따라
그릇의 크기도 다르게 선택을 한다.
나도 이런 그릇처럼 회사에서나 사회에서

나를 필요한 양에 따라

업무량도 다르게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럼 나의 그릇을 크게 하기 위해서

난 무얼 해야 할까?
SPEC을 쌓아야 할까?
아니면 성격 및 행동을 그에 맞게 변화해야 할까?
어렸을 때부터

큰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목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사회에 나와 20여 년이 넘도록 생활해 보니
사람마다의 그릇도 다르고,
회사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원하는 그릇도 각각 다르다.
회사에서 직원을 채용을 할 때는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면접을 통해 찾아낸다.

하지만 그 짧은 면접 시간에
함께하는 모든 모습을 알 수 있을까?
면접관들의 경력이 많다면 단 몇 초 만에도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신기한 마술 같은 이야기 같다.

나는 과연 어떤 모습 때문에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을까?
그렇다면 나는 면접 당시

나를 필요한 부분이 있었기에
채용을 했을 텐데 필요한 부서에서 일하고 있을까?

신기하게도 여러 가지의 이유로
나는 지금까지 부서를 4번 이동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동하는 것도 계획에 있었던 걸까?
절대 아니다.
이처럼 인생은 계획했던 대로 그리고 처음과 같이
살아갈 수는 없는 걸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지금 실패했다고 절망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현재의 실패는 아무것도 아니고,
단지 면접을 봤을 때

그 면접관이 인재를 찾지 못했거나
회사에서 필요한 부분과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계획과 다르게 세상이 돌아가듯
당신의 재능과 능력은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고,
준비한 모든 과정에 대해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당신의 노력은 결국 커다란 산이 되어
그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회사가 당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당신이 회사를 선택하는 날이

곧 올 거라고 힘내라는 말을 전달하고 싶다.



주아생각은
매주 목요일 아침 07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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