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이 너무 어리다고 느꼈던 것 같다.
내가 30대까지 생각했던 40대의 연애는
좋아하는 감정보다는 혼자라는 외로움을,
상대에게 설레는 감정보다는
동반자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의 생각은 변했다.
TV에서 20대~30대 연애 프로그램이 유행할 때
나는 한편도 보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도 참 어리석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40대 이상의
연애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이때 내 나이는 4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었다.
내 주변에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었기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재미를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몇 회가 지나고
나는 어느새 그 프로그램을 찾아보게 되고,
웃고 공감을 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40대에도 10대와 20대에 느끼는 설렘과 떨림,
그리고 기다림과 기대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10대의 성인이 되기 전 그런 느낌과는 다르겠지만
40대에서는 좀 더 과감한 모습도 보긴 했다.
연애는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떨어짐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40대에도 상대의 대한 설렘과 떨림은
어느 세대 못지않게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누군가 말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마음은 청춘이라고...
그 말이 너무 공감이 되었다.
내가 너무 어리석게 생각했던
나의 과거를 후회하게 되었다.
주변에 연애를 하는 사람을 보면
서로에 대한 걱정과 배려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만남을 통해
알콩달콩 행복한 모습을 느낀다.
20대, 30대 청년들만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닌
40대 이상의 중년들도 사랑을 할 수 있고,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제는 잊지 않고
응원해야 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을 이렇게 정리했다.
"40대에도 연애 세포는 설렌다."
주아생각은
매주 목요일 아침 07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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