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관광지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우유니라고 할 수 있다.
우유니에서
할 수 있는 투어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선셋 투어, 선라이즈 투어,
별이나 은하수를 보는 스타라이트 투어,
그리고 데이 투어나 풀데이 투어, 2박 3일 투어 등이 있다.
위의 모든 투어 가운데서
풀데이 투어와 2박 3일 투어 때
방문하는 장소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물고기섬이라고도 불리우는 잉카와시 섬이다.
풀데이 투어는
보통 10시 30분에서
일몰 때까지 진행되는 투어인데
우기 때,
비가 많이 내릴 경우
풀데이 투어라 할지라도
물고기 섬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잉카와시(Incahuasi) 섬을
물고기 섬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우기 때 물이 차면
이곳이 섬처럼 보이기도 하며
멀리서 보았을 때
물고기처럼 보이기도 해서
물고기 섬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Incahuasi, 혹은 Incawasi는
볼리비아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께추아어에서 온 말인데 huasi(wasi)는
house란 뜻으로, Incahuasi는 잉카의 집이란 뜻이다.
우유니 지역에서
일부 가이드들은 잉카와시 섬을
Isla del Pescado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isla는 섬이라는 뜻이고
pescado는 스페인어로 물고기,
또는 생선이라는 뜻이니 결국 물고기섬이라는 뜻이다
사실 잉카와시 섬 주변에
Isla Pescado 라는 섬이 별도로 존재한다.
그런데 멀리서
각도나 방향을 틀어서 보면
두 섬이 겹쳐 보이기도 해서 두 섬을 혼동하기도 한다.
우유니 소금 평원에는
이름이 알려진 8개의 섬이 있는데
잉카와시 섬은 그 중에서도
Isla Pescado와 더불어 가장 중앙에 위치한 섬이다.
이곳 잉카와시 섬에는
우유니의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이름이 생소한 독특한 선인장이 존재하는데
류코스텔레 아타카멘시스(Leucostele atacamensis)라는 선인장이다.
이 선인장은
미국 애리조나에 서식하는
써와로라 불리우는 서과로와 모양이 비슷한데
써와로 선인장은 오직
애리조나와 멕시코 서북부에 걸쳐있는
소노란 사막에서만 서식하는 것과는 달리
이 선인장은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서 서식한다.
류코스텔레 아타카멘시스는
높이 최대 10m까지 자라는데
잉카와시 섬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며
우유니 소금 평원에서 독특한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물고기 섬에는
30볼(약 6천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볼만한 가치가 있다.
만일 비가 많이 와서
이곳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거나
혹은 이곳에 오고도 힘들다고 올라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유니의 보석 가운데 하나를 놓칠 만큼 안타까운 일이다.
잉카 제국은 당시에
사람이 탈 수 있는 말이나
기타 다른 교통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전령(차스키)들이 왕의 명령을 각지로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는데
전설에 의하면 이 섬은
타완틴수요(잉카 제국)의 파발꾼인 차스키들이
왕의 명령을 전달하는 도중에 쉬어갔던 곳이라 전해진다.
참고로 잉카 제국이란 말은
당시의 잉카 제국 언어였던 께추아어로
타완틴수요(Tahuantinsuyo)라고 불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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