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는 공식적으로
모두 14개의 나라가 있다
이 가운데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와
프랑스령 기아나를 제외하면 실제론 12개 나라로 구성되어 있다.
남미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가는 5개국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일 것이다.
이 가운데서
보고 즐길 거리가 가장 많은 곳은
잉카 제국의 중심지였던 페루가 아닌가 생각된다.
칠레나 아르헨티나도
파타고니아쪽으로 내려가면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볼거리의 다양성으로 따진다면
두 나라 모두 페루에는 미치지 못한다.
특히 페루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전에는 없던 관광지가 새로 생기곤 하는데
그 가운데 무지개산으로 불리우는 비니쿤카와 팔코요가 있다.
비니쿤카는
10여년 전만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였다.
왜냐하면
그 때까지 산의 정상부가
눈으로 덮여있어서 지금과 같은 컬러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그 지역에
눈이 쌓이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점점 더 컬러풀한 모습이 노출되기 시작했는데
지역사회는
이를 관광화시키기 위해서
빠르게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2016년 경, 그곳까지 가는 도로를 완성했다.
처음에는
비니쿤카까지 가는
투어회사가 별로 없어서
방문객도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점점 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성수기 기준 하루 평균 1,000여명이나 방문한다고 한다.
비니쿤카의 주차장이
해발 4,650m 가량 되는데
민가나 인적이 전혀없는 오지에
하루에만 일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비니쿤카 주변에는
비니쿤카 외에도 여러 컬러풀한 산들이 존재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팔코요(Palcoyo) 마운틴이다.
팔코요 또한
눈으로 덮여있다가
최근에야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비니쿤카에 비하면
발견이 늦어진데다가
개발도 지지 부진하여
아직 비니쿤카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팔코요가
비니쿤카의 명성에 가리워져서
비니쿤카의 인기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방문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만큼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다.
비니쿤카와 팔코요에는
몇 가지 공통점과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그 공통점과 차이점은 대략 아래와 같다.
먼저 비니쿤카와 팔코요는
안데스 산맥에 자리잡고 있어서
두 곳 모두 해발이 상당히 높다.
비니쿤카 정상은 5,032m,
팔코요 정상은 이보다 낮은 4,900m이다.
우기에 갈 경우
산 정상에서 눈이나 비,
혹은 우박을 만날 경우가 있으며
두 곳 모두
해발이 높은 만큼
바람이 불면 상당히 춥다.
산의 컬러는
우기보다 건기에 더 선명하고
건기, 우기 관계없이 맑은 날이 흐린날보다 더 선명하다.
두 산은 각기 다른
차이점도 존재하는데
비니쿤카가 더 높은 만큼
가는 길이 비교적 가파르며,
말이나 오토바이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편도 약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반면에
팔코요는 정상부까지
비교적 완만하며 편도 1시간 정도 걸린다.
비니쿤카는 팔코요보다
더 잘 개발되어 있는 만큼
정상 부근까지 말이나 오토바이,
혹은 ATV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정상 부근에서
나머지 30, 40분은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이에 비해
팔코요는 말과 같은
다른 대체 교통 수단은 없고
오직 두 발로 걸어서만 갈 수 있다.
비니쿤카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면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적어도 10분에서 길게는 30분 정도 걸린다.
반면에
팔코요는 적적할 만큼 한산해서
인증샷을 찍는데 기다릴 필요가 전혀없다.
그래서
붐비는 것을 싫어하고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은 팔코요로 가면 된다.
투어 비용은
입장료를 제외하고
비니쿤카는 평균 70솔(약 25,000원)
팔코요는 평균 90솔 정도의 비용이 든다.
이 비용에는
아침과 점심비 포함된 비용이다.
위의 비용은 2024년 1월 기준이다.
두 곳의 경치와
풍경을 비교해 보자면
맑은 날을 기준으로
비니쿤카를 100으로 보았을 때
팔코요의 경치는 80-85정도로 보면 된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현장에서 보는 풍경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비니쿤카 바로가기 ⇒ https://blog.naver.com/westtour/22336090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