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트노마 폭포
미국 50개주 가운데서
가장 긴 강은 무슨 강일까?
이 물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시시피 강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측량 기술이
발달되지 못한 예전에
사람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미시시피 강이 가장 긴 강이라고 생각했다.
이쯤되면
사람들은 생각한다.
뭐지? 그럼 미시시피 강이
미국에서 가장 긴 강이 아니란 말인가?
그렇다.
미국에서 가장 긴 강은
미시시피가 아닌 미주리 강(Missouri River)이다.
로키산맥에서 발원하여
“미주리 주”의 세인트 루이스에서
미시시피강에 합류하는 미주리 강은
미시시피강보다 단 1마일(약 1.6km) 더 길다.
미시시피 강은
아쉽게도 1마일 길이의 차이로
미주리강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만 것이다.
로키산맥에서 발원하여
유타주와 콜로라도주를 관통하여
캘리포니아를 지나는 콜로라도 강은 5위,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이 될 뿐만 아니라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의 경계가 되는
길이 약 2,000km의 컬럼비아 강은 7위이다.
컬럼비아 강은
케네익, 리치랜드,
패스코의 트라이 시티즈에서
스네익 강이 합류하면서부터 세가 크게 확장된다.
그리고 마운틴 후드의
설산에서 녹은 눈이 후드 리버를 통해
컬럼비아 강으로 접어드는 시점부터 컬럼비아 강의 절경이 시작된다.
후드 리버를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드러나는 컬럼비아 강의 풍광은
컬럼비아 강협곡이라는 절경을 만들어 낸다.
컬럼비아 강 협곡의
절경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바로 멀트노마 폭포(Multnomah Falls)이다.
멀트노마 폭포는
오리건(Oregon) 주에 있는
모든 폭포 가운데서 가장 높은 폭포인데
전체 길이가 약 189m(620ft)나 된다.
멀트노마 폭포는
가운데 다리를 중심으로
위아래 두 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상단 폭포가 165m,
하단 폭포의 높이가 21m,
그리고 가운데 부분이 약 3m이다.
다리의 이름은
벤슨 브리지인데
1914년, Simon Benson에 의해
만들어진 다리라서 그의 이름을 따라
벤슨 브리지라고 명명되었다.
하단 폭포 앞에서
상단 폭포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상단 폭포와
하단 폭포를 구분하는 다리까지는
길이 가파르지 않고 잘 관리되어 있어서
누구나 큰 어려움없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상단폭포로 올라가는 길...
상단폭포와 하단폭포 사이에 있는
다리에서 본 상단 폭포의 일부 모습....
멀트노마 폭포 입구에서 본
상단 폭포의 모습...
마치 요세미티의
신부 면사포 폭포(Bridalveil Fall)가 연상된다.
멀트노마 폭포가
오리건주에서 얼마나 유명한 명소인지
이 폭포앞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이 있을 정도이다
결혼식을 마친 후의 커플 모습...
부디 오래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뉴욕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지 않았다면
그는 뉴욕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사람일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금문교를 보지 못했다면
그는 샌프란을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이듯이
포틀랜드에 가서
멀트노마 폭포를 보지 못했다면
그는 포틀랜드를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일 것이다.
포틀랜드의 재패니스 가든 바로가기 ⇒
https://blog.naver.com/westtour/2234706365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