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구한 사람들

우상 3

by 헬렌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아론에게 이르러 가로되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 출애굽기 32:1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한 그것을 사무엘이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 사무엘상 8:6-7



저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의 형상으로 여긴 이스라엘백성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구한 것뿐인데 왜 하나님을 버렸다고 말씀하시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사라의 퀘스트 브리지에 신청한 대학들로부터 불합격 소식을 접하고 나서야 제가 이스라엘 백성처럼 금송아지를 갖기를 원했고 왕을 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보호자, 지도자, 왕...

자신들을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자,

모세를 의지해서 애굽에서 나왔고 모세를 의지해서 황량한 광야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모세를 의지해서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다 믿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는 하나님의 형상이었습니다. 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신이 시내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그들은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모세가 눈에 보이지 않자 눈에 보이는 다른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을 지켜주고 보호해 줄 눈에 보이는 신, 금송아지 말입니다.


저는 성경의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의 어리석음을 한탄했습니다.

어찌 이럴 수 있는지...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신데...

이들을 지켜주시고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 하나님이 계신데, 모세가 없어지자 금송아지를 만든단 말입니까???

이들은 눈에 보이는 것, 손에 잡히는 것을 쥐고 있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래야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도 결국은 이들의 눈에 보이는 신이었던 것이죠.

저도 '퀘스트 브리지'라는 눈에 보이는 신, 하나님의 형상을 갖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구했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왜 왕을 구하는지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들의 믿음 없음을 보셨습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왕을 구했습니다.

눈에 보여야 안심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한나가 대학을 너무도 마음고생, 몸고생 하며 공부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지라...

물론, 한나가 고생은 하고 있지만 베스트 웨이를 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한나의 고생이 너무도 안쓰러워 사라는 이 고생의 길을 가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사라는 4년 동안 대학을 등록금걱정 안 하고 안심하고 다닐 수 있기를 너무도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이것이 저의 믿음 없음이었습니다.

이렇게 나를 안심시켜 줄 보험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백성처럼 금송아지를, 왕을 갖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입니다.


회개합니다. 주님!

오직 주님만 믿고 주님만을 바라고 가겠습니다.

주님이 나의 보험이시고 의지할 반석이시고 나를 지켜줄 위대하고 강한 왕이십니다.

주님 때문에 안심하고 가겠습니다.

사라의 대학 4년 학비를 주님이 채우실 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

우리를 지키시는 주님!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

나의 왕!

나의 하나님!



*퀘스트 브리지는 미국의 초강력 장학재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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