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그러한 인간으로
나는 살고 싶습니다.
'그런 인생도 있다.'
'그런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랑도 있다.'
라고 말하는 사람으로
나는 살고 싶습니다.
'이해할 수 없다.'
는 말에 담긴 폭력성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봅니다.
얕은 선을 긋고 어느 한쪽을 고랑으로 밀어 넣어버리는 그런 말들에 대해서요.
그 얕은 선은 나의 그릇을 구분 짓고 규정하고 점점 옭아맵니다.
올가미가 턱에 닿은 것이 느껴질 때면 나는 주문처럼 욉니다.
비록 주문 끝에 괴괴한 공허만이 남더라도,
'그런 인생도 있다.'
'그런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랑도 있다.'
정말로.
살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