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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hn Mun Nov 27. 2021

[분석] 테슬라

저의 포트폴리오에서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는 종목은 S&P 500, 애플, 알리바바 입니다. 주로 큰 폭의 조정이 있을 때 매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적립식 종목에 테슬라를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의 매도로 일부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 조정기간에 테슬라를 처음 매수했습니다. 앞으로 조정 시 추가적으로 매수하며 비중을 조금씩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가장 결정적인 매수 이유는 김준성 애널리스트의 AI-War리포트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과거 Data-War를 보고 테슬라에 대한 큰 관심을 가졌었는데, 이번 AI-War를 보고 다시금 큰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는 삼프로TV에 김준성 애널리스트가 출연한 영상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심층 인터뷰] 붕괴하는 기존 자동차 산업, 이제 AI 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f. 메리츠증권 김준성 파트장

https://www.youtube.com/watch?v=ew1QfSjGH7Y


또한 아래 내용은 Daniel Lee라는 개인투자자가 요약해 놓은 글을 바탕으로 제가 일부 정리한 내용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은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31658319071143&id=100066809293389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1. 도입부


테슬라는 OTA 업데이트 통해서 기존 차량도 기능이 계속해서 발전함. 따라서, 3년 후 중고차 잔존가치가 내연기관차는 40%, 보통 전기차는 50% 하락하는 동안, 테슬라는 10%밖에 하락하지 않음.


애플의 등장 후 노키아는 몰락함. 노키아의 CEO가 눈물을 흘리며 말함. "우리는 잘못된 어떤일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장을 잃었다." 


인공지는 탑2는 구글과 오픈AI인데, 머스크가 오픈AI 창업 후 핵심인력을 테슬라로 데려와서 개발중임. 그를 통해 테슬라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엣지디바이스(인공지능을 통해 사람을 대체하는 디바이스) 분야가 바로 자동차임.


모든 사람들이 웨이모 웨이가 대세가 될것으로 생각했으나, 결과는 웨이모의 기업가치가 1/10토막이 나는 동안 테슬라는 10배 넘게 상승함. 즉, 테슬라 Way가 이미 중심이 되었음.


벨로다인 등 라이다업체들은 매출 컨센이 폭락중임. 레이저로 3차원 HD맵을 미리 그려서 짧은 거리밖에 인식하지 못하는 라이다를 쓰는 것은, 사람이 러닝을 할때 갈 길에 미리 꼬깔콘을 박아놓고 막대기 들고 앞에 치면서 달리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음.


자율주행단계를 3,4,5단계로 구분하는 것은 말장난과 다름없음(!). 핵심적 기준은 정량적으로 판단할수 있는 '사고율'임. 만약 사고율이 0이 되지 못할지라도 0에 수렴해 나간다면, 고객이 이를 신뢰하고 탈수 있고, 기업도 보험시스템을 통해 사고가 났을때의 경제적손실을 책임진다고 선언하면, 이는 바로 '로보택시' 시대로의 진입을 의미함. (사고율이 0이 되지 않아도 로보택시 상업화가 충분히 가능)



2. 테슬라의 인공지능 모델


테슬라가 축적한 주행 데이터 확보량은 타 업체와 압도적 격차를 보임(비교가 불가하고, 단위 자체가 다름). 데이터는 인공지능의 시작점일 뿐이고, 테슬라의 인공지능 개발은 3단계로 이뤄짐. 


(1) 데이터 축적 (2) 인공지능 모델 훈련 및 강화 (3) 강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다시 차에 장착해 주행시킴


'19.4월부터 '21.9월까지 테슬라가 실행해왔던 인공지능모델은 CNN(Convolutional Neural Net)이었음. 초당 49백회 사진 찍어서 인공지능 훈련시켜 오토파일럿을 만들엇고, 이러한 모델을 사용하여 업계 13%의 사고율을 2%로 낮춤. 하지만, 로보택시를 시작하기엔 부족한 사고율임. 그래서 테슬라는 새로운 2가지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고(올해 AI데이에서 발표), 이를 통해 자율주행을 완성하고자 함.


1) 트랜스포머 모델 : 동일한 객체를 8개의 카메라의 다른 각도로 한꺼번에 찍음. 각각의 이미지를 벡터 스페이스에서 중첩인식을 통해 스티칭업하여 3D 홀로그램 이미지를 만들어 초정밀 객체인식 가능해짐. 트랜스포머를 통해 생겨나는 융합 벡터들에 또 다른 모델을 적용해 시간 스케일 정보까지 확보하여 예측력을 올리는데, 이것이 바로 Spatial RNN모델임.


2) Spatial RNN(Recurrent Neural Net) 모델 : 2차원 이미지만으로 판단하면 사람의 눈으로도 오류, 착각이 발생함. 하지만 시간 흐름 정보가 더해진 3차원 이미지 데이터는 전후 상황 파악을 통해 오류 회피 가능. RNN을 통해 몇초 전의 상황도 되돌아볼수 있게됨. 기존 모델이 2차원 사진이라면, RNN은 주변 반경이 포함된 3D 홀로그램이 움직이는 영상이라고 볼수 있음.


테슬라의 현재 계획은, 이러한 새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자율주행을 완성하고, 테슬라 보험이 갖춰져있는 텍사스,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하는 것임.


테슬라의 새모델을 장착한 차량 운행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고, 사고율이 2%에서 더 하락하면 전혀 다른 레벨의 기업가치가 나올것임. 하지만 사고율이 하락하다가 만약 1%에서 멈춘다면, 이번판은 나가리가 되고, 새로운 다음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야 할것.


차가 몇대 팔렸냐 매출이 얼마냐 GP마진이 얼마냐 등은 별로 관심없는데, 당연히 좋을것이기 때문임. 중요한건 사고율 데이터가 얼마나 내려가는가 하는 것임.



3. 훈련소(슈퍼컴퓨터)


점점 더 방대해지는 인공지능 모델의 훈련을 감당하기 위해 더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함. 

무어의 법칙(칩의 집적도가 18개월마다 2배 증가)은 CPU -> GPU -> ASIC 에 따라 계승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테슬라의 D1칩이 이 무어의 법칙을 계승하고 있음.


새롭게 도입될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Dojo의 연산력은 1100페타플럽이고, 이는 현재 세계 1위 슈퍼컴의 442페타플럽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성능임.

(결국 FSD Beta를 시작으로, 기존 오토파일럿과는 다른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과 최강의 슈퍼컴을 통해 새로운 자율주행 모델이 상용화될 예정이라는 의미. 과연 이 결과로 낮춰지는 사고율이 어디까지 도달할 것인가가 관건으로 보임)



4. 에너지


전기차로 모두 전환되면, 연간 자동차 산업 전력소비량은 9천TWh로, 전세계 모든 에너지 생산량 25천TWh 대비 매우 큰 규모임.


이 막대한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작년 배터리데이에서 향후 모든 테슬라 사업영역에 공통 적용될 4680배터리 셀 공개함. 4680은 기존셀 대비, 에너지 밀도 높이고, 생산단가 낮추어 에너지효율 강화. 


테슬라는 전세계에 에너지사업자등록 중이며, 에너지 거래 플랫폼인 오토비더를 상용화하고 있음. 4680 셀을 통해 ESS의 에너지효율이 높아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수익사업에 뛰어들게 될 것. 


그런 에너지 거래 이뤄지는 장소가 전세계 주요 길목에 자리잡아가는 슈퍼차저이고, 슈퍼차저는 단순 충전망이 아닌 에너지거래소임. 이 에너지거래 사업을 테슬라가 독점할 가능성을 우려중임.



5. 네트워크


1세대 위성은 위성간 통신이 안되는 반면, 스타링크는 위성간 레이저 통신이 가능한 2세대 위성 발사 시작.

기존 인터넷망은 마찰재인 광섬유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지만, 우주상공의 위성 통신을 통한 인터넷은 마찰재도, 공기도, 중력도 모두 존재하지 않는 빛의 속도로 데이터가 이동할 수 있는 환경임.


그동안 위성간 통신을 못했던 이유는 위성이 서로 마주볼수 없었기 때문인데, 스페이스X는 'Re-usable Rocket'이라는 혁신을 통해 발사비용을 절감했고, 수만개의 위성을 촘촘하게 쏘아올려 위성간 통신을 실현하고 있음.


스페이스X는 지상의 차량과 해상의 선박에 안테나를 달아 위성들과 연결하려 함. 



6. 결론


이를 통해 바로 테슬라 2.0이 완성되는 것임.

새 인공지능 모델을 뿌리기 시작했고, 그를 통해 데이터를 받기 시작했고, 이를 훈련할 칩을 장착하기 시작했고, 4680 셀을 양산하기 시작했고, 이들을 연결할 네트워크인 2세대 위성을 쏘아올리기 시작했음. 


- 유인 승차공유 플랫폼(그랩, 우버 등) : 매출의 80%의 운전자가 비용으로 소요되며 적자를 기록

- 무인 승차공유 플랫폼(테슬라) : 기사가 없으므로 운전비 없고, 사고율이 낮아 보험료 낮아지고, 24시간 가동하므로 가동률이 올라가 고정비 줄어듬. 


로보택시가 실현되면, 하루 이익만 7조로 예상되고, 연간 2700조 산업임(!!)


구글 래리페이지는 로보택시의 경제적 가치가 구글보다 크다고 언급. 실제로 5대 빅테크(애플,마소,구글,메타,아마존) 합산 영업이익 220조임. 로보택시만 이 합산의 12배 크기임. 이에 상용 트레일러 시장도 추가됨.(세미트럭 등)


데이터시장의 역사는 다음과 같이 발전해오며 시장도 데이터 규모, 가치에 비례하여 커짐.

- 첫번째 데이터 시장 : 90년대 처음 등장한 검색, 쇼핑광고 시장으로,  연 150조 시장을 열며 IT버블과 데이터 태동을 만듬. 

- 두번째 데이터 시장 : 08년 이후 스마트폰의 시대가 애플을 최초 1000조기업으로 만듬

- 세번째 데이터 시장 : 15년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아마존, 구글, MS가 2000조 기업에 도달

- 네번째 데이터 시장 :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로 5000조~1경의 마켓밸류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됨(!!!)



여기서 또다른 중요한 점은 각 데이터 시장을 열어낸 기업들의 주가차트 입니다.


애플(APPL), 아마존(AMZN), 알파벳(GOOG), 마이크로소프트(MSFT)을 보면 각 데이터 시장을 연 이후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새로운 시장을 연다면 주가의 장기적 우상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벨, 마소의 5년간 주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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