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uhn Mun Apr 23. 2022

[투자공부] 22.1Q 테슬라 실적 리뷰

테슬라가 테슬라 했다

놀라운 테슬라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서프라이즈가 예상되었지만 실제 숫자는 더 놀라웠습니다. 매출, 영업이익, 이익률, EPS, 현금흐름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실적이었습니다. 다만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매크로의 부정적인 이슈로 주가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22.1분기 실적 요약


매출 : 컨센 179억 달러 -> 실적 188억 달러

영업이익 : 컨센 26억 달러 -> 실적 36억 달러

EPS : 컨센 2.27 달러 -> 실적 3.22 달러

영업이익률 : 컨센 14.5%   -> 실적 19.2%


전쟁, 금리인상, 인플레 위험, 경기둔화, 중국 수요 감소 등으로 엄청난 매크로 이슈가 있었음에도 전부분에 걸친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9.2%를 기록했는데, 단순 자동차 판매 기업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이익률입니다. 


서프라이즈의 동인은 역시 자동차 부문의 실적입니다. 저가 모델 판매가 확대됨에도 ASP(average selling price)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가격 상승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수요층에 기인했습니다. 또한 공정의 단순화로 원가 효율화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어닝콜 주요 내용


실적 발표에 이은 어닝콜에서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4680 배터리, FSD, 로보 택시 차량은 머스크 타임을 고려해야 할 것 같지만, 연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 보험, 주식분할, 인도량 가이던스 등은 무리 없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들만 달성을 해도 현재 시장 컨센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① 22년 150만 대 이상 생산 예상 : 21년 대비 60% 이상 성장 가능

② 로보 택시 차량은 24년 양산 예정

③ 사이버 트럭 23년 생산 진행(텍사스 공장에서)

④ 옵티머스(테슬라봇)에 대한 잠재력 어필

⑤ 보험사업은 꾸준히 성장 중이며 올해 말에는 미국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

⑥ 상하이 셧다운 영향으로 2분기 차량 인도량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

    (상하이 생산 부족분을 기가 베를린과 텍사스에서 채우겠다는 계획)

⑦ FSD는 22년 내 완성 목표 (시장은 머스크 타임을 고려해 1~2년 내 완성을 기대 중)

⑧ 4680 배터리 22년 양산 가능

⑨ 연평균 50% 성장하는 차량 인도량 가이던스 축소 없음

⑩ 2분기 중 주식분할 예정


실적 흐름 및 valuation


테슬라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로 인해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하락한 모습니다. FWD PER 70배 수준입니다. 연 60~70%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는 기업임을 감안한다면 70배의 PER이 마냥 높다고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테슬라의 1분기 FCF는 22억 달러로 원화로 환산하면 2.5조 원 수준입니다. 분기에 2.5조의 순현금이 유입된다는 말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는 기업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누적 현금은 18조 원 수준입니다.  


결론은?


투자비중 확대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더라고 매도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 기업입니다. 또한 매크로 이슈로 오르지 않은 주가로, 오히려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졌습니다. 전체 매크로 상황을 감안하여 VIX 35 수준까지 하락하면 추매 하겠습니다. 


다음 주는 다른 빅 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실적을 모니터링한 후 비중확대/홀딩할 기업을 선별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주 결론은 테슬라 비중확대, 마소/애플 실적 모니터링 후 판단 예정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투자공부] 22.1Q 프리뷰(애플,테슬라, 마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