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테슬라...
이번주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독보적으로 나쁜(?) 모습입니다.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는 주가의 모습입니다. 23년과 24년의 EPS추정치가 소폭하락했지만 여전히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계속 하락하며 그 괴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비교해보기 위해 주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점검해보려고 합니다.
(작업의 편의를 위해 전부 야후파이낸스 statistics 탭을 활용했습니다)
빅테크기업과 비교
테슬라의 FWD PE는 24.7로 애플 22.2, 마소 25.7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구글 16.5, 메타 14.9보다는 높고, 아마존 41.3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성장률까지 감안한 PEG는 1.1배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매출과 이익이 50% 이상씩 성장하는 기업은 테슬라가 유일하고, ROE도 30%를 상회하지만 밸류에이션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 내에서의 비교
테슬라의 FWD PE는 24.7로 중국 전기차 1등 기업인 비야디 34.7을 하회화고 있습니다. 비야디의 놀라운 성장성을 감안하면 34.7배가 이상하지 않으나, 글로벌 1등 기업이 중국 1등 기업보다도 낮은 밸류로 평가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전통 자동차 브랜드 포드의 밸류보다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시총상위기업들과의 비교
FWD PE기준으로 엔비디아 38.3보다 한참 낮은 수준입니다.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버크셔헤서웨이 21.0 유나이티드헬스 21.1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고, 이들의 성장성을 비교하면 테슬라의 밸류가 얼마나 낮게 평가받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재기업들과의 비교
월마트 22.3, 룰루레몬 26.6, 코카콜라 24.0은 테슬라와 유사한 수준의 PE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성장률은 비교해볼 것도 없이 차이가 큰 기업입니다. 즉 월마트, 룰루레몬, 콜라콜라와 같은 비율의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