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브런치에 글을 써왔습니다. 뚜렷한 목표가 있어 시작한 글쓰기는 아니었지만, 최소한 한주에 한 개의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브런치에서 작성한 글은 총 264개, 투자 공부와 독서 리뷰가 주요 주제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네이버 블로그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카테고리 분류의 어려움, 소통하기 어려운 구조, 주제와 플랫폼의 상이함입니다.
브런치에는 작성한 글을 매거진으로 구분할 수는 있지만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관리하기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제별로 공부한 글을 다시 찾아보기 불편했습니다. 또한 구독자분들의 댓글이 달릴 경우 대댓글 작성도 어려웠고 알림도 가지 않는 듯했습니다. 소통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브런치가 추구하는 플랫폼은 투자 공부보다는 수필/에세이 등의 감성적 글에 집중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제가 쓰는 글들과는 목적이 맞지 않는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부터는 똑같은 글을 네이버 블로그에 기재할 생각입니다. 브런치에서와 동일하게 누군가를 위한 글이 아닌, 제 자신을 위한 기록과 공부를 위한 글을 써나갈 생각입니다.
https://blog.naver.com/juhn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