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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hn Mun Sep 07. 2020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박유연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살펴보기

#나는아이디어하나로사업을시작했다 #원앤원북스 [평점 8.0 / 10.0] 


아이디어만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수많은 아이디어가 아이디어인 채로 사라지고 힘들게 시작한 사업도 수없이 무너지는 게 시장이다. 하지만 이런 척박한 시장을 극복했고 또는 지금도 극복하고 있는 수많은 창업가들이 있다. 그들의 창업 스토리를 만나기 위해 이 책을 꺼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40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해주고 있다.  대기업이나 학생 신분에서 시작한 창업자, 시장에 없던 아이디어를 통한 사업, 새로운 니즈를 만들어 내는 기술 등 다양한 방면의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두 가지 방면에서 큰 자극을 받았다. 첫 째는 아이디어 자체이다. 그리 크지 않은 작은 변화로 일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들이나 기술적인 혁신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사례들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두 번째는 창업자들의 열정(열정이라 하지만 몸과 시간을 갈아 넣은 노동이 조금 더 직접적인 표현이지 않을까)이다. 사실 아이디어만으로 사업에 성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창업자들의 열정과 아이디어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는 인내심이 필수적일 것이다. 그런 극한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은 가히 존경할만한 것 같다.


글 자체는 쉽고 문장이 짧아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가방에 넣어두고 짬짬이 읽으며 그들의 아이디어를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독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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