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바르셀로나 메시와 축구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자. 과연 내가 이길 수 있을까?
살아있는 전설, 메시에게 질지언정, 뛸 수 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며 가능할 가능성은 99.9% 일 것이다.
(물론 다윗이 골리앗을 때려눕히는 것과 같은 기적이 발생하기도 한다.)
즉, 나의 규모에 맞는 경기 또는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공모전에도 규모가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등 전국 단위의 공모전들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대한민국"이 들어가는 만큼 규모가 크다. 또한 누구나 들어보았을 대기업들에서 진행하는 공모전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광고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공모전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hs애드 광고 공모전" "대홍기획 광고 공모전" 등이 있다. 이외에도 롯데, CJ, 아모레퍼시픽 등에서 진행하는 굵직한 공모전이 있다.
이러한 공모전들은 규모도 규모인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를 한다.
특히 대학생 참여자격이 아닌 일반인 참여도 가능한 공모전은 더욱 높은 퀄리티가 요구되며 경쟁률이 높다.
많은 학생, 청년들이 자신의 규모보다 더 큰 규모의 공모전이나 프로젝트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패기는 인정한다. 하지만 이러할 경우 과부하가 걸려서 엔진이 퍼지는 자동차처럼 공모전이나 프로젝트를 도중에 그만두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한 어떠한 고민도, 주제와 사물에 대해서 깊게 관찰하고 고민해보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수상이라는 목표만 바라본 결과 구색 맞추기 식의 기획서, 아이디어를 만들어서 탈락이라는 쓴 맛을 본 경우가 많다. 수많은 뛰어난 경쟁자 사이에서 말이다.
그렇다면, 실패할 확률을 줄이고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나의 규모에 맞는 공모전은 어떠한 공모전일까?
2. 공모전 규모별 분류 (메이저 공모전 & 마이너 공모전)
(1) 메이저 공모전
메이저 공모전은 누구나 많이 들어봤으며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공모전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5회를 넘어서는 공모전의 경우 메이저 공모전에 해당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등이 있다.
2019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공모전
그 외에 광고 3사 공모전으로 대한민국 대표 공모전으로 꼽히는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hs애드 광고 공모전" "대홍기획 광고 공모전" 이 있다. 또한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공모전 또한 메이저 공모전에 들어간다.
HS애드 공모전
그 외 국제공모전이 해당될 수 있다. 해외 3대 광고제로 뽑히는 '칸 국제 광고제', '클리오 국제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광고제'가 있으며 해외 3대 제품 디자인 공모전으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IDEA 어워드'가 있다.
칸 국제 광고제
해당 공모전들은 국내 공모전들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며 경쟁률이 오히려 국내 공모전보다 낮을 수 있지만 상당히 광고, 제품 디자인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를 요구되는 공모전들이며 해당 공모전에서 수상했을 경우에는 각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큰 규모의 공모전들이다.
(2) 마이너 공모전 또는 제1회 공모전
메이저 공모전이 누구나 많이 들어봤던 공모전이라면 마이너 공모전은 한 번쯤 들어보지 못한 공모전이 많다. 보통 특별광역시가 아닌 일반시, 구, 군, 읍 등에서 진행하는 정부 공모전도 있으며 사립재단, 스타트업 등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이 이에 해당한다.
'2019 인천광역시 청소년 안전 공모전', '2019년 하반기 병무청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2019년 군포시 하반기 공모제안 공모전', '2019년 음성군 군정발전 제안 공모전' 등이 있다.
이외에도 처음 진행하는 공모전들로써 명칭에 '제1회'라는 타이틀이 들어가거나, 이전에 들어보지 못했고 모집요강에 들어가니 처음 진행하는 공모전임을 알았다면 마이너 공모전이라고 파악할 수 있다.
3. 과정을 즐기기 위해 나의 규모에 맞게 메이저 리그, 마이너 리그로 가자
나의 규모에 맞게 공모전과 프로젝트를 선택하면 승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 외에도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과정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것에 있어서 규모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모전을 왜 하는가?
단순히 수상경력을 얻기 위해서? 이력서에 한 줄 쓰기 위해서?
필자가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과정에 집중한다면 더욱 큰 것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공모전을 통해서 수상을 한다한들 이것이 나의 것이 되지 않았다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오롯이 나의 것이 되었을 때, 나의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고 이것이 언제든지 활용될 수 있을 때 의미를 갖는 것이다.
자신의 수준과 비슷한 사람들과 같이 운동을 한 적이 있는가?
자신의 수준을 뛰어넘거나 수준보다 아래인 사람들과 경기를 할 때보다 상당히 재미있고 몰입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모전/프로젝트 또한 자신의 규모에 맞게 메이저 리그, 마이너 리그로 가게 된다면 공모전과 프로젝트를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가운데 과정을 즐기게 되고 자신이 성장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자신의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 미리 파악하고 자신의 규모에 맞게 공모전과 프로젝트를 즐길 수 있는 공모전과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자.
공모전 경험이나 수상경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전공 공부, 케이스 스터디, 수상작 분석, 대외활동, 창업활동 등으로 이미 충분히 과정을 즐길 수 있고 자신이 있다면 호기롭게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필자는 실패할 확률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선 글들처럼 자신에 대해서 충분히 알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자신의 규모에 맞게 공모전을 선택하여 차근차근 참여 경험과 수상경력을 쌓아가면 더 높은 고지를 향해, 더 높은 리그를 향해 나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