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
이너피스(inner peace)를 찾아, 달리다.
-완전한 혼자됨을 위한 키워드-
체력, 메타인지, 비교하지 않기, 다름의 인정, 슬럼프 극복, 거짓말하지 않기, 나 자신 관조하기, 재빠른 조정, 불굴의 의지, 나이 듦의 미학, 귀신 안 무서워하기, 건강한 베풂, 보람, 선택과 집중, 자기 인내, 침착함, 활력
오늘 달리며 생각한 것은,
달리기를 시작한 지 3주가 넘었습니다.
아직 몸무게는 거의 그대로지만, 이상하게도 낮잠을 잘 자지 않게 됐습니다.
예전 같으면 24시간 당직 후 퇴근길에 바로 침대로 직행했을 텐데,
요즘은 짧은 쪽잠만 자고도 오후까지 거뜬히 버팁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아침마다
체감하고 있습니다.
소변 줄기가 폭포처럼 시원하게 쏟아졌다.
이건 진짜 과장이 아니라, 몸 안의 순환이 달라졌다는 증거 같습니다.
배변 활동도 규칙적이고 개운해졌고,
무겁게 느껴졌던 다리도 덜 붓습니다.
심지어 매일 신던 운동화가 살짝 헐거워졌다는 느낌도 들 정도죠.
가장 큰 변화는 마음가짐입니다.
“어차피 별 효과 없을 거야”라고 시작했던 운동이
지금은 “오늘도 해냈다”는 자부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작은 변화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그 변화들이 내 일상 곳곳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만들어줍니다.
그걸 느끼는 아침, 오늘도 또 한 번
나 자신에게 조용히 응원을 보내게 됩니다.
[달리기 일지 – 2025.7. 8. 14:46~15:46]
몸무게 : 들쭉날쭉 하지만 1kg 정도는 확실히 빠짐
눈바디 : 살 빠져 보인다고 몇 명이 말함
특이사항 : 저녁에 술 약속이 있어서 미리미리 낮에 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