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8
이너피스(inner peace)를 찾아, 달리다.
오늘 달리며 생각한 것은,
‘진짜, 효과가 있긴 있구나’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마음이 복잡해서 시작한 달리기였어요.
몸무게는 줄지 않고, 땀만 나고, 시간만 쓰는 것 같았죠.
그래도 하루하루를 채운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걸었고, 달렸습니다.
어느덧 38일째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조금씩 느껴집니다.
몸이 가벼워졌고, 체력도 붙었습니다.
숨이 덜 차고, 다리도 예전처럼 쉽게 무겁지 않아요.
무엇보다 마음이 덜 흔들립니다.
누구에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속이 좀 더 단단해진 기분입니다.
처음엔 이너피스를 찾는다고 달렸지만,
이젠 달리면서 이너피스를 배웁니다.
무언가를 억지로 찾는 게 아니라, 그저 ‘해보는 것’의 힘.
그게 나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 같습니다.
혹시 요즘 마음이 무겁거나,
뭔가 하나쯤 바꿔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함께 달려보실래요?
지금 당장은 몰라도, 어느 날 문득,
‘나 좀 괜찮아진 것 같아’라는 순간이 올지 모릅니다.
저처럼요.
[운동 일지 – 2025.7. 23.]
- 팔 굽혀 펴기 : -
- 달리기 : 14:36~15:36
몸무게 : 오늘은 안 잼
눈바디 : 체지방을 걷어내자
특이사항 : 저녁 일정이 있어서 한낮에 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