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한 마리와 살고 있는 인도어형 인간의 일상과 생각.
드디어 애롬이 중성화 수술을 시켜줬다.
간호사 선생님과 원장 선생님은 나를 애롬이 보호자님이라 불렀다.
막상 내가 그렇게 불려지니 좀 낯설기도 하면서
무언가 슈퍼맨이 되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 몸 하나는 잘 돌보지 못해도
애롬이만큼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행복한 묘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잘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작고 소중한 고양이. 오늘도 많이 사랑해.
p.s 당근 넥카라를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미쳐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