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인생 최대 고민
우리 딸은 5살이다. 그리고 식탐이 많다.
갑자기 어제 저녁
속 이야기를 터놓기 시작하는 잠들기 직전
저녁 시간
엄마, 회사 안갔으면 좋겠어!
(엄마가 출근 안하고 집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빠가 ‘엄마 회사 안가면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팔아버려야한다.’고 말했었다. ‘엄마가 회사를 안가면 장난감 살 돈이 없어진다’고)
엄마, 내 장난감 팔면 안돼!!!
(신신당부를 했으나, 엄마가 잘 지킬지…)
(가만, 엄마가 회사를 안가면… 엄마 회사에서 주는 찹쌀 선과 간식을 못가져오잖아…)
(울기 시작하며) 으앙!!!!!
엄마 회사 안가면
찹쌀 과자 못가져오잖아!
(슬프지만 어쩔 수 없이 엄마 회사를 보내줘야겠어.)
그 다음날인 오늘 저녁
엄마 퇴근하자마자
엄마, 내 찹쌀 과자 가져왔어???
(엄마가 가져온 과자를 두봉지째 뇸뇸 먹으며)
엄마, 일 많이 해~! 알았지?
(엄마가 일 많이하면 간식도 많이 가져올 수 있겠지?!)
(엄마는 당분간 회사 보내주는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