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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ik Kim Jan 23. 2024

제주 살아도 해외 여행 가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랑카위

(주의 - 여기 올라오는 글들은 과거 기억들을 바탕으로 재기록하는 글입니다. 최신 소식이 아님에 주의하세요. )


왠지 몰라도 에어아시아가 제주공항에 입항했습니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제주에 에어아시아 사장 아저씨의 애인이 살아서 그렇다는데 사실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여튼 막 들어온 노선이라 가격이 쌌습니다. 그리고 전 백수라 시간이 많습니다. 갑니다 말레이시아!

마눌님이 열심히 검색을 해서 랑카위 라는 곳을 알아냈습니다. 거기에 간다니 말레이시아에 사는 지인이 의문을 표합니다. 


"제주도 사는데.... 랑카위를 왜 가?"


...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저 때는 몰랐습니다 ㅎㅎ



말레이시아의 첫 인상은... 와~ 도시다!! ... 시골에서 1 층짜리 건물만 보다가 난데없이 초고층 빌딩들을 보니 어질어질하네요.


... 전 세계 아무데나 던져놔도 현지인 분위기가 납니다. 네 접니다.. -_-


모처럼 도시에 있는 호텔 왔으니 .. 비가 와도 열심히 수영도 해줍니다. 

다들 비와서 추워서 그런건지 아무도 수영장을 안쓰더라구요. 뭐 저희 가족만 신나서 막..


도시 구경은 망했습니다. 내내 비가 왔어요 ㅜㅜ 


다행히 랑카위에 가서는 날씨가 나름 괜찮았습니다. 

원숭이 아저씨들도 만나주고..


맹그로브 투어도 해줍니다. 


뭔지 알 수 없는 식사.. 근데 이 밥.. 왠지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맛이 납니다(음?)


랑카위에서 4박 5일을 머물렀는데... 

음.. 너무 길었습니다 ㅜㅜ


이것저것 다해도 계속 랑카위야 ㅜㅜ.. 사실 딱히 뭐 할게 없습니다 ㅎㅎ

그리고 그 하는 놀이들이...제주도에 있을 때와 딱히 달라진게 없습니다..;;


닭고기... 그만 ..ㅜㅜ..


이곳은... 랑카위인가 협재인가... 애들이 슬슬 집에 가자고 보챕니다. 나도 집에 가고 싶어 ㅜㅜ


여기 물속에 해파리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자꾸 뭔가가 쏘는데... 현지인들은 그런거 없다고 합니다. 없기는.. 집에 와서 찾아보니 저기 해파리 많다네요..;;


돌아오는 마지막 날 즈음 공항 근처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서 주문을 합니다. 그냥 허름해 보이는 집이었는데 갑자기 주인 아저씨가 수타로 반죽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정말 맛있었던 집. 

아 사진이 남아 있었네요. 요 집이었어요.


후.. 한국 돌아오니.. 연금 보험료 내라고 뭐가 와 있네요.

나중에 ... 나이 들어서 저거 받을 수 있기는 한건가...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서 가는 거라는 말이 있죠. 역시 집이 좋습니다. 제주는 여전히 예쁘게 남아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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