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아침

숲 일기 7

by 박공원

오늘처럼 우산을 꼭 써야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던 날입니다.산책대신 목욕을 할까 생각하다가 길을 나섰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도 숲에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있었어요.이런 날에도 산책이 필요한 사람들이 분명 있는 거겠죠. 안개가 자욱이 낀 숲을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마주쳤습니다. 비가오든 눈이오든 각자의 자리로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숲 일기> 아침마다 뒷산을 산책하면서 끄적인 글과 그림 | 작은방 @smallroom_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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