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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주영 Jul 13. 2022

원주영 강사의 우당탕탕 농사일기 (13)

2022.06.22



얼룩콩을 따야되는데..

콩을 늦게따면 안되는데..


어머니의 들으라는듯한 나즈막한 말에 더 미루지 못하고 밭으로 가서 얼룩콩을 수확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익은 아이들이었지만 몇일 못가서 수확시기놓치는  보다는 낫겠지..?





이날이 6 22, 이때만해도 무지막지하게 덥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서있기만해도 땀이 줄줄 흐른다.






가지도 자리잡았고 수박도 하나 열렸다. 작년에 수박 실패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어떨런지 기대가 된다.





방울토마토는 굉장히 많이 열리고 있는데 사실 직년보다는 맛이 없어서 실망이 크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마트에 파는 방울토마토 보다는 맛있는 편이다.





이왕 갔으니 대충 잡초도 좀 뽑고 얼룩콩 테이크아웃해서 집으로 복귀한다.





집에 와서 보니 대충 손에 잡히는대로 잡초를 뽑았더니 손에 물집이 잡혔다. 평소에는 몇시간씩 잡초만 뽑아도 괜찮았는데 요즘 울적해서 밭에 가기도 싫고, 밭일하는 것도 싫어서 대충 했더니 그런것 같다. 이놈의 무기력증 어떻게 해야 없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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