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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주영 Jul 20. 2022

원주영 강사의 우당탕탕 농사일기 (14)

2022.07.08




밭에 가기 싫다고 해서 내가 해야할 일을 안하는 건 아니고, 내가 해야할 일들이 있다. 이날은 어머니가 부탁한 물품들을 구매해서 밭에 가져다 놓았다. 비닐과 상토, 살충제, 모종삽 등등을 구매했는데 비료는 너무 무거워서 혼자 옮길 수가 없어 구매하지 못했다. 어지간하면 하겠으나 살짝 들어보니 손목이 안좋은 나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경차인 내 차에 가장 큰 비닐이 들어갈까 했더니 친절한 농협 직원분께서 잘 끼워넣어주셨다.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언제부터일까, 내 차의 청결을 포기한게… 아마 밭에 다니기 시작한 작년즈음부터인 것 같다. 내 소중한 안전이, 화이팅! 짐을 싣고 가는 가는 길에 고구마 심는 기구가 부러진 것을 발견하고 다시 차를 돌려 교환한 후, 밭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했다. 비닐하우스 창고 안은 공짜 사우나 수준이라 몇개 안옮겼는데 땀이 뻘뻘.



그래도 방토는 따야지




미니 수박





귀여운 수박






방토 한가득 테이트아웃하고 집으로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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