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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es Jang Dec 13. 2023

개념이라는 렌즈를 바꿔야 내가 보는 세상이 바뀐다.

언어를 디자인하라.

P.194

새로운 언어는 사고혁명을 일으키는 원동력이자 새로운 창이다.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생각의 재료가 융합될 때 탄생한다. 생각의 재료는 다름 아닌 개념이다.


P.206

"모험이 부족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개념이 부족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없다. "개념은 인격"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를 되돌아본다.

1년 동안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몸무게 4킬로가 늘었으며(회사가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뷔페식으로 너무 잘 준다....), 뉴욕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경험했다.


오늘 회사에 출근하면서, 멍 때리다가 내릴 역을 놓쳐서 처음으로 환승역에서 30분 동안 동네를 탐험할 기회가 있었는데 커피 한잔을 사면서 많은 걸 느꼈다.


우연히, 뉴욕의 처음 가는 낯선 동네에서 커피를 샀는데, 우연히도 그 카페가 Dear Han Cafe라는 한인이 운영하는 가게였고, 나도 모르게 what size? 이러는데 한국어로 갑자기 큰 거요라고 대답했다. 영어로 물어보는 데 나도 모르게 한국어가 튀어나온 것이다.(나는 뉴욕에서 한국인을 보면 얼굴만 봐도 알아챌 수 있다. 신기한 게 중국인, 일본인 다 구분 가능하다!). 종업원도, 원래는 YJ, 이렇게 이름을 불러주는데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라고 친절히 대응해 주었다...! 아침시간에 붐비는 카페에 한국인은 나 혼자였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뉴욕에는 한인이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아직도 우버를 타면 where are you from을 많이 물어보고, 중국어로 사람들이 말을 많이 걸지만... 미국을 경험해 보고 나서야 한국이 좁으면서도, 나에게는 역시 제일 편안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장을 하려면 컴포트 존을 벗어나야 하고, 부자가 되려면 월급의 마약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한다. 나는 이제 겨우 1년, 뉴욕에서 버티고 아직 매우 뉴욕이 불편? 하지만 그래도 1년 잘 견딘 나를 응원해 본다.


김태리 배우가 배움은 그 누구도 챙겨주지 않고, 내가 훔쳐먹는 것이다.라고 했는데 배움에 대한 욕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나랑 동갑임).


어쨌든, 나도 멍 때리지 말고 컴포트 존을 벗어난 만큼 더 많이 경험하고, 훔쳐서라도 배움을 늘려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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