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식구라고도 하죠.
식구: 먹을 식 + 입구 (食口)
함께 밥을 먹는 사이를 말해요.
가족이 매일 같은 밥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는 것은 당연한 거고, 같은 공간에서 밥을 먹는 사이도 식구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는 한 식구야."
가족을 제외하고는 친구나 연인, 직장동료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와 연인은 함께라는 정서적 유대감이 있다고 치고, 직장동료는 참 이례적인 관계이기는 해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직장에서 꽤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하루 한 끼는 기본이고, 심지어 하루 세 끼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관계가 틀어진다면? 겸상을 하고 싶지 않겠죠~
집에서도 그렇잖아요~ 엄마랑 싸우고 나서도 엄마는 자식 밥을 챙기지만 우리는 철없이 말하죠. "나 밥 안 먹어!!!' 아니, 무슨 밥이 무기야 ㅋㅋ 왜 안먹는데ㅋㅋ 여튼 불편하니까요, 밥이라는 것은 마음 편하게 먹어야 하는데 같이 먹는 사람이 불편하면 함께 하고 싶지 않은 거죠. 사랑하는 사람도 그렇잖아요~ 밥 먹는 게 꼴 보기 싫어지면 사랑이 끝난 거라고.. 밥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하물며 집도 그런데, 직장에서는 오죽하겠어요. 함께 점심을 먹던 직장동료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가며 점심을 피한다면 그건 정말 생각해 봐야 해요. 이 관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을. 저부터 그렇더라고요. 마음이 불편해지면 혼자 쉬고 싶어지거든요. 오늘처럼 ㅋㅋ
지금 쓰는 글은 스타벅스에 노트북을 들고 와서 쓰는 글이에요. 전 그래도 이렇게 한텀 쉬고 나면 또 괜찮아져요. 하지만 팀원들이 그런 생각을 한다면 힘들겠죠~ 상급자보다는 약자의 위치에 있을 테니까요. 친구들을 잘 살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회생활이 참 녹록지 않네요. 늘 마음 편하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