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개항장 )
아직 2월의 마지막 주인데 기온이 갑자기 올라갔어요. 겨울 동안 추위에 지쳐 있던 날이 따뜻해지면 밖으로 산책을 가고 싶어 지곤 하죠. 그런데 장소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미룰까 하다가 이곳 인천역 개항장이 생각나던걸요.
구름도 예쁜 오후 빛을 받을 생각 하며 지하철을 타고서 갔어요. 카메라에 렌즈 한 개만 간단히 가지고 산책을 겸해서 사진에 담을 생각이었어요.
걷고 걸으면서 레트로한 건물의 거리를 감상했어요. 기온이 갑자기 높아진 날씨 때문인지 쌀쌀함은 없더라고요. 간단한 음식도 파는 가게들과 짜장면 음식점 그리고 카페들이 많이 보였어요. 나들이 나온 사람들 표정이 여가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보였어요.
시간 여유가 있을 때에 한 번씩 들러 보기 좋은 거리인 것 같아요. 약간 이국적이면서 레트로한 모습이 이어져요. 오래된 듯한 건물과 거리가 사진에 담을 소재가 되곤 해요. 인천역부터 경찰서,, 행정복지센터의 독특한 건물을 볼 수 있어요.
오후 햇빛과 구름도 함께 했고요. 걷다가 사진에 담고 걷다가 사진에 담고 하다가 차 한잔 마시려고 인터넷에 유명한 카페에 들렀어요. 특이한 실내 인테리어를 보았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도 사방 거울이 보이고 문은 닫혀 있다가 책을 누르면 열렸어요.
커다란 배 위에 테이블에 사람들이 아주 많이 앉아 있어서 사진에는 못 담고 말았어요. 초상권 때문에요. 다음 기회에는 오전 일찍 가서 다시 관찰해봐야 할 듯했어요.
다시 걸어서 산책하며 건물 구경도 하고 다른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카메라의 사진들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요. 혼자서는 보이는 모습에 더욱 집중이 잘되는 것 같은 생각에 종종 사색에 빠지기도 하면서 카메라 들고 홀로 출사를 하곤 해요.
계획을 세워서 그룹으로 오면 더 좋지만 얘기를 하느라고 다른 사람들 기다리느라고 정신이 흐트러질 때도 있고요. 아무튼, 걷기 좋고 산책도 좋고 구경삼기도 좋은 개항장거리라고 생각해요. 그러고 나서 인천역으로 다시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려고 보니 햇빛이 아주 좋아서 그 모습도 사진에 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