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와 준이가 세상 데뷔하는 날
남편이 아내의 출산을 기다리는 장면을 떠올리면,
지금까지 나는 그저 관객의 입장이었다.
그런데 내가 주인공으로 데뷔하는 날이 생겨날 줄이야.
2019년 12월 16일.
인생의 역사적인 이벤트이자 최고로 감동적인,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날.
쌍둥이라서 제왕절개를 할 수 밖에 없었다.(분만실에서 함께 하고 싶었는데..)
보통 30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하였는데,
30분 4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
너무 긴장되면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더라,
입구 근처에서 한 30분 동안 계속 걸어다니면서 서성였다.
그렇게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흘렀고,
"보호자분 들어오세요~" 라는 목소리를 듣고 분만실 안으로 향했다.
그리고 만난 우리 이현이와 이준이.
처음엔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냥 갓난아기...?
사진을 찍은 후 아이들의 체중과 몸무게를 재러 신생아실로 함께 이동했다.
그리고 들려온 아가들의 울음소리,
너무나도 새차게 우는데 그 울음소리가 순간 내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우리 딸과 아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