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누군가 쓴 글이 기억에 남는다.
산후조리원은 천국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부터 엄청난 현실이 펼쳐질 것이다.
현실은 역시 내가 직접 경험해야 비로소 느낄 수 있다.
산부인과에 있는 동안에는,
신생아실에 가야만 둥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현이는 53번, 준이는 54번
유리벽 너머로 애처롭게 번호표를 보여주면서
한 일주일 동안을 영영 못 볼 사이처럼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지냈다.
저 번호표를 행여나 잃어버릴 까 봐,
클리어 파일에 넣어서 구겨지지 않도록 보관했다.
신생아실에 도착하면 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 조카, 손자 손녀를 보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다들 큰 소리로는 말 못 하고 속삭이듯이 말한다.
우리 아기가 제일 예쁘네
나도 여러 번 말한 것 같다.
그렇게 내 마음속으로 미모 일등을 찍었던 딸과 아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