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둥이 육아일기: 꼭 붙어 자더라

by 크림치즈

쌍둥이 아니랄까 봐 잠잘 때마다 둘이서 꼭 붙어잔다.


재밌는 건 같은 장난감을 손에 쥐어줘도 꼭 서로의 것을 탐낸다.

현이가 준이보다 더 재빨라서 항상 이기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준이는 분한 지 소리치며 운다. 울면서 다시 되찾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민첩성이 남다른 현이는 요리조리 잘 피하면서 결코 빼앗기지 않는다. 더 웃긴 건 현이는 자신의 것을 빼앗겨도 자연스럽게 다른 짓을 하다가 그 물건을 되찾곤 한다.


놀이방에서는 둘이같이 잘 놀지도 않고 친해보이지 않는데, 잠만 자면 꼭 그렇게 서로 달라붙는다. 그러다가 한 명이 다른 한 명 위로 데구루루 굴러서 깔아뭉게고 하는데 별로 개의치 않아한다. 그냥 짜증 몇 번 내고선 잔다. 서로 끝과 끝에 두고 재워도 자석 마냥 어느새 붙어있다. 신기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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