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환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 필사
#고통
40년 가까운 내 인생에 크고 작은 고통이 찾아왔을 때, 나는 어떻게 그 길을 지나왔던가.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닌 일들. 그 당시에는 미칠 듯이 괴롭고 고뇌하던 모습은 그렇게 지금의 궤적으로 남았다.
또 밤잠을 설치는 고통, 문제에 직면한 나.
다만 한 살이라도 어렸던 그때와는 사뭇 다르다는 걸 느낀다. 그때는 들리지 않았던 이런 글귀, 충고들이 귀에 들어오니 말이다.
#무의미
‘고통이 삶의 동력 되고, 인생 자체가 파도다’라고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니…
‘존재’ ‘본질’을 들여다볼 준비가 된 진짜 어른이 된 기분이다.
여기에 사랑하는 법, 사랑의 기술을 깨우쳐 불행도, 고통도, 파도치는 인생도 사랑할 수 있다면, 진짜
‘나’를..’ 나의 우주’를 들여다볼 수 있다.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그곳을 말이다.
#타인
나를 떠올림과 함께, 소중한 사람을 떠올릴 줄 아는 그런 우리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