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만 한 튤립 순이 뽀롱뽀롱 솓아나 있다가 키가 훌쩍 커져 색색이 꽃대롱을
매달고 있고
스잔하던 나뭇가지에서 노릇노릇
아지랑이에 아련함이 느껴지더라도.....
무척이나 수다스러워진 새들이
쉴 새 없이 창가에서 지줄 거려도...
밤사이 내려간 기온은 눈을 불러 모으고
다시 견고한 겨울왕국에 갇혀있는 듯
세상은 눈으로 덮여있었지...
그러기를 반복하더니
드디어 아침 창가에서 터진 봄의 교향곡..
연분홍색 몽우리를 활짝 펼치고
노래하는 듯 피어있는 봄꽃
봄소식을 전하기에 충분히 고운 네 모습을 보며
내 마음에도 봄이 도달함을 느낀다..!!!
3월 30일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