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어떤 방송에서
주부들이 나와
노래 실력을 뽐내는 프로에
40대 주부가 출연하는 걸 보고
저 나이에도 나오는가 보다.. 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 내가 그 나이를 훌쩍 넘어 돌아보니
그런 내 생각들이 나조차 섭섭하고
결코 그런 소릴 들을 나이가 아니라고..
그분께 미안해지기도...
나이 든다는 것은
빳빳하였던 젊은 시절에 생각들을
부드럽게 다듬어주는 여유도 생기고
절대 아니야 라던 것들이 반대쪽으로 결론이 나도
느긋할 수 있어 좋지만..
가끔은
발칙함이 사랑스럽고, 실수조차 건강해 보이는..
젊은이들에 촉촉한 피부와 섬세한 얼굴선들이 참으로 이쁘게 느껴져 감탄하다가
쓸쓸함이 느껴질 때..
선물처럼
내일보다 젊은 오늘에 화사한 모습을
담아주신 N에게 감사하다..^^
어릴 적 남녀유별이란 분위기에 금 긋고 따로 앉아 어색함에 길들여진 세 살 적 버릇도..
또래의 좋은 친구처럼 느껴지는 나이 듦에 편안함...
복된 가정으로 일구어 가는 서로에게 응원하며
평안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