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

무력하게 주져 앉아 있어도 시간은 흘러간다..

by 정은영

내 안에서 가능성의 무언가를 꺼내 내기가

본인인 나조차 어려울 만큼...

맞춤옷처럼 편해진 오래된 게으름이...

소극적인 성향이 못남으로 바뀌어가고.....

자신감을 상실하고 이게 나야 ~라고

포기하는 것이 타성이 되어 그 어떤 기회조차도

번거로움과 부담감으로만 다가오더라도..

내 안에서 빛도 못 보고 주져 앉은

그 어떤 가능성을 흔들어...

온몸 불사를 열정에 삶을 살고 싶은

작은 반딧불이라도 남아있다면..

진달래는 진달래 개나리는 개나리처럼..

나는 나로..

창조이래 나와 똑같은 이가 없는

만의 개성으로

멋지게 그 꽃을 피우기 위해 흙을 다질 거라면..

포기하지 않는 한 피워낼 수 있으리..

안일한 지금에 삶에서

윤기 없이 창백한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이 일을 위해 나를 택한 주님의 사랑을 깨닫는다면...

삶의 목적과 결의로 무장시켜..

그 무엇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과 맞짱 뜨는

성숙한 대면이 있어야 하겠지..

그것이 눈처럼 희어진 나이더라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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