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비 50% 줄이기 실험
1월 외식비는 $200였다.
마음 단단히 먹고
‘스파르타 가계’운영을 하기로
결심한 2월.
2월은 놀랍게도
4인 가족 외식비가
단 $10 !!!!!
무려 95% 줄이는 데 성공했다.
소리 질러!!!!
그런데 외식비를 줄이면서
간식비 지출은 오히려 늘었다.
과자 사 먹고
아이스크림 사 먹은
간식비만 $167.
띠.로. 리.
이게 바로 얼마 전 경제만화에서 읽었던
‘풍선효과’란 것일까?
동그랗게 부풀어 있는
풍선 한쪽을 손으로 누르면
어떻게 되는가?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른다.
이 모습에 빗대어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쪽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는 걸
’풍선효과‘라고 일컫는다.
외식비 출혈을 겨우 해결하고
돌아섰더니
간식비 과소비가
내 앞에 있었다.
글쎄
아이스크림은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에만 먹겠다는 원칙을 어기고
아이스크림을 8번이나 사 먹었다.
어디 그뿐인가?
대형 마트 갈 때마다
거대 새우칩을 품 안에 안고 데려와
식후마다 살뜰히 챙겨 먹었다.
아무리 호르몬이 먹고 싶다 외쳐댄다 해도
필요 이상으로 간식을 먹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외식비 다음으로
’스파르타 가계 살림‘의 목표는
바로바로
간식비 50% 줄이기!
2월 간식비는 $167
3월 간식비 지출 목표는
절반을 줄인 $83.5
고백하자면 15일 동안
이미 90%를 다 소비해 버린 상태.
남은 간식비는 단$5다.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없진 않았지만
설령 실패한다 해도
2차 실험을 위한
좋은 배움이 되어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15일 동안
단, $5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모색해 보자.
비상식량 비축하듯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여행하면서 출출할 때 먹으려고 사둔
간식 몇 개를 빼두기로 한다.
아이들이 간식 먹고 싶다고 하거나
내가 달콤한 간식이 먹고 싶을 때는
오븐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팬케이크’를 간식으로 만들어 먹어보자.
팬케이크에 필요한 재료는
밀가루, 계란, 설탕, 우유, 베이킹파우더.
모두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물론, 삼시세끼 집에서 먹는데
’간식까지 만들어 먹어야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기억하자.
‘스파르타 가계 살림‘을 위해서
외식도 95% 줄인 내가 아니던가?
지난달 만들었던 땅콩버터 쿠키 레시피는
무염 버터를 사용하는 레시피였다.
쿠키 만들 때마다 버터를 샀는데
버터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버터 없이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유튜브에 검색해 보자
버터 없이 만드는 쿠키 레시피를 찾을 수 있었다.
설탕과 계란 그리고 땅콩버터
단 3가지 재료만 넣고
만드는데 맛도 좋다고 하니 실험 삼아 만들어 보자.
https://youtu.be/fz0M6LkmGaI?si=RdDIIp7PYSuu2mov
친구가 여행 다녀오며 사다 준 코코아.
평소에 코코아를 잘 먹지 않아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달달한 간식이 먹고 싶을 땐
집에 있는 우유로 아이스크림 대신
아이들에겐 아이스초코를 만들어 주고
나와 신랑은 녹차라테를 마시기로 하자.
한 달에 한 번
엄마가 마법에 걸리기 전이면
엄마 따라 맘껏 먹던 간식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길 수 있도록
겸사겸사 간식 메뉴판도 만들어 봤다.
이 메뉴판으로 아이들과
카페 놀이를 하며 남은 3월을
즐겁게 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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