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자
아침 일찍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라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느지막이 다 같이 점심을 먹고
외출하고 싶다는 둘째.
날씨 때문에 공원은 좀 어려우니
대신 도서관에 가고 싶다고 해서
집을 나섰다.
봄방학 기간이라
평소보다 조용한 도서관.
아이들은 책장에서
읽고 싶은 책을 꺼내 읽었다.
어쩌면 지루할 수 있는
흐린 금요일의 오후.
심심할 수 있는 이 시간을
책과 함께 평온하게 보냈다.
삶은 생활로 이루어져 있다는
궁극의 미니멀 라이프 저자의 말이 떠올랐다.
결국 우리의 삶은
내 앞에 놓인
‘오늘 하루‘를
즐거이 보낼 수 있어야 삶 전체가
즐거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미니멀라이프
#독서
#도서관
#도서관마실
#비오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