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개기일식 날.
친구들이 공원에 모여서
같이 개기일식을 보자고 말했다.
나처럼 보호 안경을 미리
준비해 두지 않은 친구들은
”어디에서 안경을 구할 수 있어?“
하고 묻느라 바빴다.
매사 모든 것을
미리미리
철두철미하게 준비하는 친구는
1달 전에 마트에서 3개를 구매했다고 했다.
나도 얼른 마트에 가서 구매해야 하나?
품절된 건 아니겠지?하고 걱정하려던 찰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문구가 있었다.
’개기일식 당일 오후 12시에 오시면,
보호 안경을 무료로 나눠드립니다.
(단, 모두 소진될 수 있음을 유의해주세요)
OO도서관‘
바.로.
’무료!‘
시계를 확인해 보자
도서관 오픈 20분 전이었다.
국을 끓이다 말고
가스레인지 불을 황급히 껐다.
차에 몸을 싣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빠르기도 하지,
이미 도서관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 찼다.
아이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1인당 1개씩 안경을 받아 들었다.
’휴! 성 to the 공!’
집으로 돌아와 안경을 쓰고
개기일식을 보는데
깜깜한 가운데
개기일식만 또렷하게 보이는
마법에 우리 셋은
소리 지르며 기뻐했다.
집으로 돌아온 신랑이
“학생들이 아마존에서 2개에
$10주고 샀다던데“라고 말했다.
“와 나 오늘 $10 벌었네!”
물론, 도서관에서 무료 배포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마트에 가서
직접 보호안경을
구매했을 수도 있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하지만
개기일식 당일 하루, 그것도
1시간 남짓되는 시간을 위해
앞으로는 사용할 일이 없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은 것은 아주
기뻤다.
공공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혜택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생각보다
내게 유익한
혜택이 많을지도 모른다.
짧은 시간 혹은 단기간
동안만 필요하다면
꼭 구매하지 않아도
대여하거나 혹은
무료로 얻을 수 있는
방법도 한 번 찾아보면 어떨까?
무료무료 좋아하다간 대머리
될까 봐 걱정인가?
공공기관의 혜택 안에는
우리가 낸 ‘세금’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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