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미니 퇴근하겠습니다.
근무 태만은 아니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가족들 아침 식사를 챙기고,
신랑 점심 도시락이랑 커피 준비하고
아침 업무도 착실하게 봅니다.
그러고 나서 '미니 퇴근'을 감행하는 거지요.
<아침 업무 주요 3가지>
아침 식사 준비
점심 도시락 준비 & 커피 준비
신랑 배웅
아침 시간에
가장 중요한 3가지 우선순위 일이 끝나고 나면,
저는 지체 없이 바로 칼퇴근을 한답니다.
애들은 어떻게 하냐구요? 물론, 함께 있지요...^^;;
육아 맘의 복지는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아무도 챙겨주지 않으니까
스스로에게 '미니 퇴근'으로
잠시 육아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거죠.
육아는 잠시 점심 식사 시간부터
신랑이 퇴근할 때까지
몰입해서 하기로 하고,
‘가장 에너지가 높은 시간’은
저의 복지를 위해
잠시 퇴근하는 거랍니다.
아이들이 등교한다면
규칙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겠지만,
집에서 24시간 함께 있어서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육아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저만 그런가요? ^^;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며,
위험한 행동을 하는 건 아닌지,
싸우거나 울면 달래줘야 하고,
시시때때로 엄마를 부르면
그 부름에 응해야 하죠.
(엄마의 삶이여)
하지만 자는 시간 8시간을 제외하고
16시간을 내내
육아가 우선인 하루는
일어나자마자 회사에 출근해
밤에 잠들기 전까지 일해야 하는
회사 생활을 하는 것과 다를 게 없잖아요.
물리적으로는 함께 있더라도
나의 필요를 돌보는 시간이 없다면
장기전인 육아에서
건강한 멘탈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수록
‘아이들과 신랑’을 위한 시간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가장 에너지가 높은 아침 시간에
미니 퇴근을 감행해서,
하고 싶은 공부와 배움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며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육아의 특성을 감안해서
하고 싶은 일, 특히 공부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15분 동안’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요.
예를 들어 ‘영어 공부’를 하고 싶고,
‘책’도 읽고 싶고,
‘주식’도 공부하고 싶다면
저는 모두 15분을 기준으로 시간을 분배해요.
영어 공부 15분
책 읽기 15분
주식 공부 15분
그리고 15분 동안
' 얼만큼',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정해요.
영어 공부 15분: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문장 5개 암기하기
책 읽기 15분: 책 ‘그로잉업’ 챕터 3 p. 63~73
주식 공부 15분: 책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p.110~113
그리고 미니 퇴근 시간에
이 3가지를 하나씩 공부하는 거죠.
‘에이 15분으로 뭘 한다고 그래?’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15분이 분명 1시간 보다는 작지만,
하루 15분 동안
영어 문장을 5개 암기하면,
일주일에 25개,
1 달이면 100개를 외울 수 있는
결코 작지 않은 시간이에요.
1시간이라는 목표를 잡는다면,
변수가 많은 육아 환경 속에서
매일 지속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미니 퇴근 후에
여유롭게 식은 죽 먹기처럼 해낼 수 있는
15분 단위의 공부라면
미니 퇴근 후 2시간 안에서도
자유롭고 여유롭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요.
단, 아래와 같은 유의 사항을 지킬 때 가능해요.
핸드폰은 보이지 않는 서랍 속에 넣어 둔다. (SNS 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집안일은 못 본 척한다.
아이들이 잘 보이는 거실 혹은 식탁에서 공부한다.
핸드폰이 옆에 있으면, sns에서 ‘좋아요’ 누른 알람이 뜨기도 하고, 어제 했던 드라마 주요 장면을 보고 싶은 마음을 참기 힘들지도 몰라요. 마치 마시멜로우를 앞에서 꾹 참아야 하는 어린아이처럼요. 그래서 이 시간만큼은 핸드폰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내가 하는 공부에 집중해 보세요.
외출해서 커피숍에 라떼 한 잔을 시키고 공부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상황에 맞게, 집에서 홈카페 라떼를 한 잔 만들어 공부를 하는 수밖에요. 대신, 눈에 보이는 집안일은 절대 하면 안돼요. 모두들 아시겠지만, 집안일에는 끝이 없으니까요. 물론, 주변 정리가 잘 된 상태에서만 집중할 수 있는 분들도 계실 수 있어요. 그렇다면 내가 앉아서 공부할 식탁이나 책상 위만 깨끗하게 닦고, 물건을 옮기는 정도로 정리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시작된 집안일에 끝을 보지 못하고, 미니 퇴근이 아니라 야근하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니까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잘 보이는 식탁이나 거실에서 공부하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엄마라면요. 저희 아이들은 엄마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는 3살 5살 아이들이라 엄마가 보이는 곳에 없으면 불안해하거든요. 그리고 엄마가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 보다, 엄마가 지켜봐 주는 위치에 있으면 안심하고 더 즐겁게 놀 수 있는 아이들이에요. ‘애들이 위험할 수도 있는데, 퇴근이라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고개를 돌리면 엄마를 볼 수 있는 거리에서 공부하면 아이들도 안심하고 놀고 엄마도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어요.
처음엔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소리, 둘이서 소리 지르며 뛰어노는 소리에 집중하기 어려울지도 몰라요.
하지만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 가지의 일에 집중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순간, 아이들이 만드는 소리에서도 점차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커피숍에서 공부해도, 옆 테이블 손님들의 이야기에 귀가 쫑긋해지기도 하잖아요. 그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 집중하는 것은 오로지 ‘나’의 몫이자 나의 ‘책임’이에요.
혹시 하루 종일 ‘육아’가 전부,
‘육아’가 우선인 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엄마의 시간도 중요해요.
무리하지 않고 하루에 단 15분 만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 보세요.
없는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늘 그 자리에 있던 시간에 우선순위에 ‘나’를 두는 거죠.
나의 복지, 나의 행복은 ‘내’가 소중하게 여길 때,
가족들도 소중하게 여겨준답니다.
오늘 하루 15분,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미니퇴근
#퇴근
#육아맘복지
#육아맘
#하루15분
#하루15분공부
#공부하는엄마
#시간관리
#자기계발
#성장하는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