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복기하는 금요일
숙고와 복기는 모든 습관에서 장기적 증진을 돕는다.
실수를 깨닫게 해주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경로가 어떤 것인지 숙고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습관을 체득하는 것만으로는 개선이 일어나지 않는다.
계속해서 조정해나가야 한다.
숙고와 복기는 우리가 올바른 일에 시간을 쓰고,
그 과정에서 필요할 때마다 수정을 하게 해준다.
출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3월의 2째주가 어느 덧 저물어 가고 있어요.
해야 할 일의 무게에 눌려 정작
우선순위에 있는 일들을 하지 못하고
하루를 보내기도 해요.
그래서 이번주는 다이어리에
매일 꼭 하고 싶은 핵심습관을 적어
실행할 때 마다 빨간색 펜으로 체크하며
습관을 트랙킹 해보았어요.
(1) 아이들 한글책/영어책 읽어주기
김선미 작가님의 '십 팔년 책 육아'를 읽고
책 육아를 시작한지 어느 덧 80일 차에요.
책 육아의 핵심은
아이들이 책의 바다에 빠져 책의 즐거움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엄마가 책을 많이 읽어주는 일인데요
처음엔 아이들에게 열정적으로 책을 읽어주다
최근에는 특히, 제 독서에 푹 빠져
아이들이 책을 읽어달라며 책을 가져 와도
'이따가' 혹은 '밤에 읽어줄게'라고
읽어주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
노력을 하는 날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기쁜 마음으로, 충분히
책을 읽어주는 노력을 하지 않았던
제 모습을 반성하며
아이들에게 영어 책과
한글 책을 읽어주는 습관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1) 한글 책 읽어주기 실행률: 80%
영어 책 읽어주기 실행률: 100%
(2) 논어 책 읽어주기 실행률: 80%
아이들과 2회독에 들어간 공자님의 책 '논어'는
월요일을 제외한 4일 동안
모두 읽어주어 80%의 실행률을 달성했어요.
그렇다면, 저의 배움은 어땠을까요?
(3) 영어문장 5개 암기하기 실행률: 40%
새로운 영화 '예스데이'로 시작한
하루 영어문장 5개 암기하며 공부하는 습관은
실행률이 아쉽게도 40%에 그쳤어요.
매일 메이크업할 때나 요리할 때
영화를 켜두고 귀에 익을 수 있도록
영어를 들으려는 노력은 했지만
집중해서 문장을 암기하려는 노력은 부족했어요.
무엇보다 '영어문장을 암기하는 일 = 긍정적인 보상'이라는
연결 고리가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제게 강력한 강화제인 '시각적 보상'을 이용해서
공부를 하고 나면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출석부를 주말에 만들 계획이에요.
(4) 독서 1시간 하기 실행률: 80%
지난 2월 한 달 동안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던
하루 독서 1시간 하기를 해내지 못한 날이 있었어요.
유튜브로 예능과 드라마는 보지 않지만,
필요하지 않은 검색과 인터넷 서핑으로
주의가 많이 분산되어 있었던 게 바로 실패 이유였어요.
플립폰에서 유심칩을 꺼내어 아이폰에 넣은 후,
LTE데이터를 사용해서 인터넷 서핑을 했답니다.
단 하루 실행에 실패했지만 저는 좀 낙담했어요.
인터넷의 유혹을 이겨내고, 노력하지 않아도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었다고 안심하고 있던 터였거든요.
사람의 의지력은 고갈되기 때문에
습관 형성에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는
그 습관을 가로막는 환경을 다시 살펴 보아야 한다는
책 'Atomic Habits'의 조언에 따라
환경 설정을 다시 수정했어요.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플립폰을 사용하는 시간과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구분했어요.
저는 가족/지인과의 연락 및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아이폰
그리고 글 작성을 할 수 있는 아이패드는
주중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한다는 방침을 세웠어요.
주말 동안은 다음 주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며,
이번주에 하지 못했던 영어 공부를 보충할 생각이에요.
다음 주 한 주도, 책을 읽어주고, 책을 읽으며,
배움에 집중하면서 감사하는 날들을 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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