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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인 회화 학습을 위한 교재 StartUp (2)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복습하고 연습할 수 있는 PPE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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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인 회화 학습을 위한 교재 StartUp (1) - 미드보다 효과적인 StartUp 영어 학습 비디오 드라마


영어에의 '노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연습'입니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는 한국의 EFL 환경에서는 아무리 즐겁고 쉽게 익히고 배웠어도 따로 피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배운 내용이 제대로 내 것이 되지 못하고 흐지부지되기 일쑤입니다. 소위 '체화'가 될 기회를 잃는 거죠.


그런데, 그 '연습'이 문제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수두룩하고, 그저 책만 죽어라 보고 무조건 외우자니 재미도 없고 힘만 들다 보니 그냥 포기하거나 외면하기 십상이죠. 


StartUp은 교실 내의 수업에서 그치지 않고, 교실 밖의 '연습'을 돕는 데에 있어 매우 탁월한 교재입니다. 종이책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상에서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다양하고 흥미롭게 되새기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지요. 그 역할을 담당하는 첫 번째는 PPE라는 이름의 앱(APP)입니다.


PPE (Pearson Practice English) 앱(APP)


PPE는 출판사인 피어슨(Pearson)에서 개발한 것으로, StartUp뿐 아니라 피어슨의 다양한 교재들의 학습 지원이 이루어지는 앱이죠. 다음 링크를 통해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구매하신 교재의 표지 안쪽에 있는 Access Code를 입력하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iOS (아이폰): english.com/ppe-ios

Android (안드로이드): english.com/ppe-android


교재 표지 안쪽에 즉석복권처럼 은박을 벗기면 볼 수 있는 Access Code 가 있다.


우선 구성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StartUp의 각 Unit 별로 보통 3개의 Lesson과 Audio, Video 이렇게 다섯 개의 메뉴가 제시됩니다. 이 중 하나를 클릭하면 거기에 다시 어휘(vocabulary), 문법(grammar), 회화(conversation), 읽기(reading) 등의 다양한 Exercise 메뉴가 보입니다. 이 메뉴들은 Lesson 메뉴별로 구성과 개수가 다른데, 보통 5개 정도이고 Audio의 경우에는 좀 더 많은 exercises 가 담겨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


Unit에 담긴 리스트(왼쪽)에서 메뉴를 골라 클릭하면 거기에 해당/포함된 exercises 들의 리스트가 나온다(오른쪽)


각각의 Exercieses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백배 활용합니다. 사진/오디오/비디오 등의 미디어를 풍부하게 사용하고, 클릭하고 드래그하면서 답을 찾고 확인하게 하면서 학습 활동을 유도합니다. Conversation Exercises는 짧은 Video 클립을 보고 이해한 내용에 맞는 답을 고르게 하거나, 대화에 등장한 문장을 고르는 등의 문제 등이 제시되고, Reading 같은 경우, 교재의 지문을 읽어 들려주는데 속도를 좀 더 느리거나 빠르게 재생할 수 있게 하는 편리한 기능까지 제공합니다.(강아지, 달팽이, 토끼 등 속도를 선택하는 아이콘이 귀엽다는 것은 안비밀ㅋ) [아래 이미지 참고]


비디오를 보고 내용에 맞는 답을 고르게 하는 Conversation Exercise (왼쪽)와 교재의 지문을 원하는 속도로 읽어주는 Reading Exercise (오른쪽)


PPE StartUp 앱의 장점을 정리하자면, 첫째 Exercise 가 다양합니다. 고루고루 이것저것 돌아가며 해 볼 수 있으니 지루할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공부한 내용을 되새기니 학습 효과도 당연히 좋습니다.


두 번째로 연습량이 풍부합니다. 앞서 소개한 메뉴에서 보다시피 1개 Unit에 담긴 Exercises 가 보통 30~40개가 넘습니다. 이 Exercises를 모두 다 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죠. 교실에서 배운 것이 제대로 내 것이 되려면 '충분한 연습'이 뒤따라야 하는데, PPE StartUp 은 이를 상당 부분 자연스럽게 해결해 줍니다.


세 번째 장점은 '편리함'입니다. 스마트폰에서 학습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복습/연습할 수 있습니다. 전체 Exercises는 많은 연습량을 요구하지만, 버스나 전철 안에서 또는 잠깐잠깐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조금씩 틈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덜 지겹고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긴 공백 시간을 두지 않고 가급적 자주자주 접할수록 더 학습 효과가 높다는 측면에서도 유익합니다.



장점만 얘기했으니 단점도 언급하자면, 콘텐츠가 풍부하다 보니 APP 이 스마트폰에 주는 부담이 좀 있습니다. 스마트폰 기종이나 인터넷 환경 등에 따라 처음 실행하거나 비디오 등의 미디어를 재생할 때 버퍼링이 심한 등의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PPE StartUp 앱의 문제라기보다 모든 '혼자' 연습의 단점이겠지만, 말하기, 즉 speaking 연습의 기회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수업을 통해 구현하거나 대화를 연습할 친구나 스터디 그룹 활동 등을 통해 보강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어쨌든 '혼자 연습'인 만큼 학습 활동 중에 궁금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도움이 부족합니다. 앱 특성상 즉각적인 정답 확인은 편리하지만, 상세한 풀이 등이 제공되지는 않습니다. 발음이나 대화 문장을 혼자 따라 하고 연습해 볼 수는 있지만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도 없지요.


그런데, 이 '혼자 연습'의 단점마저 일부 보완해 주는 StartUp의 또 다른 무기가 있었으니... 바로 다음 글에서 소개할 온라인 학습 페이지인 MyEnglishLab 입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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