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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인 회화 학습을 위한 교재 StartUp (3)

풍성한 Activuty, 편리한 학습 관리 - MyEnglish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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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인 회화 학습을 위한 교재 StartUp

(1) 미드보다 효과적인 StartUp 영어 학습 비디오 드라마

(2)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복습하고 연습할 수 있는 PPE 앱


MyEnglishLab


MyEnglishLab은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APP인 PPE(Pearson Practice English)와 달리 컴퓨터나 태블릿 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학습 페이지입니다. (교재 표지 안에 적혀 있는 코드 통해 접속 가능. 이전 글 참고) PPE가 '편리함'이라면, MyEgnlishLab은 좀 더 풍부한 내용과 기능을 자랑합니다. PPE와 같이 다양한 activity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점수/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gradebook, 소속된 학급 내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


MyEnglishLab의 Lesson 별 Activity 리스트. 매우 다양한 Activity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StartUp 교재를 보면 책 자체도 얇고 뭔가 풀어보고 연습할만한 것이 좀 적다고 느끼기 쉬운데, 교실에서 선생님과 또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해 보는 활동을 제외한, 나머지 activity는 모두 다 PPE나 MyEnglishLab에 몰아넣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양은 정말 방대하죠. StartUp의 책이 가볍다고 그 내용도 적을 거라 생각하면 정말 경기도 오산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몇 가지 activity 들을 이미지로 구경해 보죠. 아래의 이미지들은 무작위로 선별한 것으로, 각 영역별로 최소 2개 이상의 유형의 Activity가 제공된다. 


왼쪽부터 Conversation, Pronunciation, Grammar Activity의 순서이다. 문제에 대한 힌트도 볼 수 있다.
왼쪽부터 Writing, Vocabulary, Reading Activity의 순서이다. Reading 은 교재에 없는 새로운 지문이 소개된다.


독학이 아닌 선생님과 공부하는 장점 중의 하나는 학습에 대한 객관적이고 믿을 수 있는 모니터링과 관리를 일정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습을 관리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학생이 무엇을 연습하고 얼마만큼 학습 내용을 소화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에 맞추어 이후 수업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고, 전체적인 학생의 학습 진행 상황이 어떤지를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둘에는 학생과 선생님 양쪽에게 상당히 많은 수고로움을 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학생은 학교나 학원에 다녀야 하고,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주어진 과제들을 수행하고 이를 제출해야 합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과제들을 고안하고 부여하고 이를 채점 또는 검토해야 하고, 최종적으로 분석하는 수고를 해야 하지요.


MyEnglishLab은 이러한 학생과 선생님과의 교실 밖 학습 관리를 용이하게 해 주는 훌륭한 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도 제공합니다.


앞서 본 다양한 Activity 들은 학생이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도 있지만, 학교나 학원 등에서 정식 교재로 사용할 경우 선생님이 필수 과제로 일부 또는 전체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은 따로 Review Test를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응시 횟수나 일시, 제한 시간 등도 상세하게 조절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러한 Activity와 Review Test에 대해 학생들의 참여 여부는 물론, 자세한 점수까지도 자동으로 확인이 가능하지요. [아래 이미지 참고]

태블릿으로 본 MyEnglishLab Gradebook의 선생님 페이지 샘플. 각 학생별로 과제 및 Test의 점수가 퍼센티지, 알파벳 등으로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다.


MyEnglishLab의 장점은 단순히 온라인 상의 학생들의 참여 여부와 점수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다양하고 보다 상세한 분석까지 제공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MuEnglishLab의 Gradebook에서 볼 수 있는 분석(Diagnostics) 화면.


선생님에게 제공되는 대표적인 분석 자료 중의 하나는 Common Error Report로, 학생들이 주로 어떤 영역 또는 유형에서 취약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

Coomon Error Report 화면. Activity 항목별로 오답을 제출한 학생들이 누구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StartUp의 교사용 LMS 시스템은 일반 학생이나 개인용이 아닌, 단체로 StartUp을 교재로 사용하는 학교나 학원에 제공되는 것이라,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Test를 부여받거나 교사에게 제공되는 분석은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Test를 제외한 Activity와 학생 페이지에 제공되는 분석 데이터는 이용 가능)


때문에 제가 대학 등에서 교재로 채택된 경우에 진행하는 교육 등에서나 다루는 내용을 브런치에 소개하는 것에 대해 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에 대해서 일반 학생들도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최소한의 사항만 소개해 보았습니다. 


StartUp, 21세기 영어 수업과 교재의 방향을 제시하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급부상했는데, 사실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온라인 교육은 점차적으로 교육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다만, 그 물살이 갑자기 급격해졌을 뿐이지요.


다만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 아무리 발달하고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더라도, 실제 교실에서의 학습과 선생님의 존재 의미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특히나 실질적인 상호작용의 역할이 큰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학생들은 꼬박꼬박 교실로 가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면서 공부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기에는 수고롭기도 하지만 생활 패턴도 바뀌었고, 학습의 감수성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지요. 



그런 의미에서 StartUp은 꽤나 흥미로운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종이 교재는 교실 안에서의 상호작용과 교사의 존재를 활용하는 활동에 주력하면서, PPE 앱이나 MyEnglishLab과 같은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보조적 장치들은 현대 학생들의 감수성에 맞춰 스스로 연습하고 학습을 이끌어 갈 수 있게 하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이 두 가지가 서로 분리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테크놀로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군더더기(?)를 뺌으로써 교실 수업을 최소화해 고정된 수업 출석 시간 부담을 줄이면서, 온라인 학습을 다양하게 지원하여 학생 스스로의 자율 학습권을 최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상대적으로 다소 약해 보이는 종이책의 편집이나 여러 콘텐츠들의 다소 정리되지 못한 등 아직은 다소 투박하고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으나, StartUp은 21세기 영어 수업과 코스북의 방향과 색깔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StartUp을 맹추격할 이후의 다른 코스북들의 화려한 등장과 변신도 기다려지네요. 이는 분명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테니까요.




StartUp 교재 채택이나 MyEnglishLab의 Teacher I.D. 및 기타 교사 및 학교/학원 Supoort Package 구매 방법등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StartUp 국내 수입 담당 회사의 연락처를 남깁니다: hkkim@camk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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