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장비 이야기
카메라만 정했다고 바로 찍을 수 있는 건 아니더라.
그래도 기계나 장비에 대해선 그야말로 '알못'인 나보다는
이 백배쯤은 나을 거란 생각 + 뭐든지 참견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옆 사람에게
부탁했다가 한 3년이 그냥 흘러간 덕(!)에
뭐라도 일단 찍어 보면서 배우자는 생각으로
그냥 인터넷에서 질러버린 게 바로 이 패키지.
오토케.... 패키지라고 하더라.
티켓몬스터에서 유튜브, 촬영... 뭐 이런 걸로 검색해서 찾았던 거 같다.
보시다시피 아이폰만 끼우면 바로 촬영이 될 그림이라 선택.
개별적으로 하나하나 마련하자니
진짜 따질 것도 너무 많고
뭐가 빠지고, 뭐는 서로 안 맞고... 이럴까 봐 그냥 다 들어있다는 패키지로. ㅋ
한 번에 모양새를 대충 갖추니 편리하긴 한데,
몇 번 촬영해 보니 아쉬움이 있다.
저 하얗고 네모난 조명 판때기(?)는 눈이 너무 부셔서
촬영 몇 시간 했다간 실명할 것만 같더라.
저건 굉장히 조그만 조명인데,
보니까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조명들도 많던데
다들 저런 어마어마한 불빛을 코앞에 두고 정면으로 쳐다보며 촬영하는 게 맞나?
스튜디오의 천정 조명이랑은 얘기가 다르다.
그것도 상당히 눈이 편치는 않고 굉장히 더운데... (게다가 '기미'를 유발한다!)
여튼 뽀샤시고 뭐고 간에 나는 못 견디겠다 싶어서
일단 따로 떼서 멀찍이 옆쪽으로 놓아 직접 보지 않는 것으로 했다.
두 번째로 삼각대.
그림대로 설치했는데 저 사진처럼 똑바로 못 서더라.
아니, 어찌어찌 서긴 서는데... 점점 한쪽으로 기울다가 쓰러지곤 해서 매우 불안.
결국 네모판때기 조명 받침대로만.
다행히 집에 다른 삼각대가 있었다.
(나는 왜 몰랐던 거지?)
마이크는 안 쓸 때랑 느낌이 확실히 다르긴 한데,
촬영하고 있는 교실이 조용한 편이라 그런지 마이크가 없다고 몹쓸 음향까진 아닌 것 같다.
그래도 귀가 예민한 사람들에겐 사소한 부분도 신경 쓰일 수 있는 게 음향이라
마이크는 꼭 있어야 할 것 같다.
저 쪼그만 삼각대가 기우뚱할 정도로 사이즈가 좀 있는데,
그 크기 때문인지 뭔가 믿음이 간다. ㅋ
스튜디오 활영이나 교실 강의하면서 마이크 자체는 여러 개를 써 봤는데,
착용하는 타입이 아닌 이런 설치용(?)은 처음이다.
그래도 저 각각의 장비들을 붙이고(?) 이어주는데 필요한 자잘한 액세서리까지
다 들어 있으니 패키지로서의 편리함의 소명은 다한 듯하다.
여튼 이렇게 장비 투자(!)도 대충 이루어졌다.